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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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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關東之地 百物阜殷하고 從軍之徒 尤被優養하니 慣於溫飽하고 狎於歡康하여 比諸邊隅하면 若異天壤일새
聞絕塞荒陬之苦則辛酸動容하고 聆強蕃勁虜之名則懾駭奪氣어늘
而乃使之去親族하고 捨園廬하여 甘其所辛酸하며 抗其所懾駭하니 將冀爲用 不亦疏乎
矧又有休代之期하고 無統帥之馭하여 資奉若驕子하고 姑息如倩人하니 進不邀之以成功하고 退不加之以嚴憲이라
其來也 咸負德色하고 其止也 莫有固心하여 屈指計歸하고 張頤待飼하여
僥倖者 猶患還期之賒緩하고 恒念戎醜之充斥하여 王師挫傷커든 則將乘其亂離하여 布路東潰하나니 情志且爾하니 得之奚爲리오
平居則殫耗資儲하여 以奉浮冗之衆하고 臨難則投注+① 一作拔.棄城鎭하여 以搖遠近之心하니 其弊 豈唯無益哉
固亦將有所撓也니이다


9-1-15 관동關東 지역은 온갖 물건들이 풍부하고 종군하는 무리(방추병防秋兵)가 우대받으니, 따뜻하고 배부름에 익숙하고 기쁘고 편안함에 친숙하여 변방과 비교하면 마치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멀고 황량한 변방의 고통을 들으면 마음이 심란하여 동요하며, 강건한 오랑캐의 명성을 들으면 두렵고 놀라 기운을 빼앗깁니다.
그런데 그들로 하여금 친족을 떠나고 전원田園과 집을 팽개친 채 그 심란한 상황을 감수하게 하고 그 놀랍고 두려운 적에 맞서도록 하고 있으니, 제대로 쓰이기를 바라는 것이 또한 오활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번갈아 쉬는 기한은 있고 통수統帥의 부림은 없어서 버릇없는 자식처럼 떠받들고 미인처럼 너그럽게 대하니, 진격할 때에 성공을 바랄 수 없고 퇴각할 때에 엄한 법을 가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올 때에는 모두 우쭐거리는 기색이 있고 주둔할 때에는 아무도 굳건한 마음이 없어서 손가락을 꼽아가며 돌아갈 날만 헤아리고 턱을 벌린 채 양식을 기다립니다.
요행을 바라는 자들은 오히려 돌아갈 기일이 늦어질까만 근심하고 항상 오랑캐가 득실거리는 것만을 염려하여 관군이 패하기라도 하면 그 혼란한 상황을 틈타서 동쪽으로 달아나는 자들이 길에 가득할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이 오히려 이와 같은데, 그들을 얻더라도 무엇하겠습니까.
평소에는 쌓아둔 물자를 모두 다 소진해서 쓸모없는 무리들을 떠받들고, 난리를 만나서는 성진城鎭을 팽개쳐서注+① 投:一本에는 ‘拔’로 되어 있다. 원근의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시키니, 그 폐단이 어찌 무익할 뿐이겠습니까.
진실로 또한 국가가 뒤흔들리는 상황이 있게 될 것입니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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