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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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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龍逢 誅而夏亡하고 比干 剖而殷滅하고 宮奇 去而虞敗하고 屈原 放而楚衰注+① 楚襄王聽讒人之言, 遷屈原於江南, 楚益以衰. 事見史記本傳.하니
臣謂夏殷虞楚之君 若知四子之盡忠이면 必不勦棄 若知四子之可用이면 必不拒違어늘
所以至於忍害而捨絶者 蓋謂其言不足行하며 心不足保故也
四子旣去 四君亦危하니 然則言之固難어니와 聽亦不易니이다


3-1-23 옛날에 굴원屈原이 추방당하자 나라가 쇠락하였습니다.注+① 屈原 放而楚衰:楚 襄王이 참소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屈原을 江南으로 내쫓자 楚나라가 더욱 쇠락하였다. 이 일은 ≪史記≫ 〈屈原列傳〉에 보인다.
신은 생각하건대 , , , 의 임금이 만약 네 사람이 충심을 다하였음을 알았더라면 반드시 그들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며, 만약 네 사람의 말이 쓸 만함을 알았더라면 반드시 그들을 거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잔인하게 해치고 내치는 데 이르렀던 것은 대개 그 진언進言이 행할 만하지 않고 충심이 보장할 만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네 사람이 사라지고 나자 네 군주도 위태로워졌으니, 그렇다면 신하가 말을 하는 것도 참으로 어렵지마는 임금이 들어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역주
역주1 關龍逢이……멸망하였고 : 桀王이 有施氏를 정벌하자, 유시씨가 妺喜를 바쳤다. 걸왕은 말희를 총애하여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이에 關龍逄이 간언하여 말하기를 “천자가 겸손하며 신의를 중시하고 근검절약하며 백성을 아끼면 천하가 안정되어 종묘사직이 견고해집니다. 지금 폐하께서 재물을 끝없이 쓰시고, 사람 죽이기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하셔서, 백성들이 폐하께서 죽은 뒤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인심이 떠났고, 천명이 돕지 않으니 어찌 잘못을 고치지 않으십니까.”라고 하였다. 그러나 걸왕은 그의 간언을 듣지 않고 죽였다.(≪十八史略≫ 〈殷記〉)
역주2 比干이……멸망하였으며 : 紂王이 음란한 일을 그치지 않자 比干이 강하게 간언하였다. 그러나 주왕은 “듣자하니 성인은 심장에 7개의 구멍이 있다고 하였다.”라 하며, 비간의 배를 갈라 그 심장을 도려내었다.(≪史記≫ 〈殷本紀〉)
역주3 宮之奇가……패망하였고 : 춘추시대 晉나라가 虢나라를 치겠다면서 虞나라에 길을 빌려달라고 청하자, 宮之奇가 脣亡齒寒의 비유를 들면서 “진나라에게 길을 열어주면 안 되고 도적을 경시하면 안 된다.[晉不可啓 寇不可翫]”라고 충간한 고사가 전한다.(≪春秋左氏傳≫ 僖公 5년)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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