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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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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緣自到行在 常居禁中하여 向外事情 視聽都絶이러니 忽承顧問하니 莫測端由하노이다
陛下必欲硏窮斯理인댄 不爲難察이니 初擧蕭復充使 本是從一等商量이요 後請蕭復不行 又是從一等論奏
一矛一楯 理必有歸 或遣或留 意將安在 但垂睿詰하시면 孰敢面謾注+① 季布傳云 “樊噲面謾.” 音嫚.이리잇고
蕭復 若相屬求 則從一等 何容爲隱이며
從一等 儻自迴互 則蕭復 不當受疑 陛下 奚憚而不辨明하시고 乃直爲此悵恨也시니잇고


4-3-3 이 행재소에 이른 뒤로 늘 금중禁中에 거처하여 바깥 사정을 보고 듣는 것이 모두 끊어졌는데, 갑자기 폐하의 물음을 받고 보니, 그 연유를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폐하께서 반드시 이 이유를 끝까지 살피고자 하신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에 소복蕭復을 천거하여 사신으로 충임하려던 것이 본시 유종일劉從一 등이 상량한 바에 따른 것이었고, 뒤에 소복을 가지 않기를 청한 것도 유종일 등이 논주論奏한 것입니다.
각기 모순된 말에는 이치상 귀결점이 있게 마련이니, 파견하라는 말과 머물게 하라는 말에 그 뜻이 장차 어디에 있는지를 성상께서 살펴 힐문하기만 하시면 누가 감히 성상의 면전에서 속일 수 있겠습니까.注+① 面謾:≪漢書≫ 〈季布傳〉에 이르기를 라 하였다. 謾의 音은 嫚이다.
소복이 만약 연이어서 머물기를 구한다면, 유종일 등이 어찌 그 죄상을 은폐할 수 있겠습니까.
유종일 등이 스스로 의견을 바꾼 것이라면 소복이 의심을 받는 것이 마땅치 않습니다. 폐하께서 어찌 무엇을 꺼리셔서 분명하게 밝히시지 않으시고, 그저 이 때문에 한스러워하십니까.


역주
역주1 樊噲가……기만한다 : ≪漢書≫ 〈季布傳〉에 “樊噲가 말하기를 ‘신은 십만 군사를 얻어 匈奴를 휘젓고 다니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여러 장수들이 모두 呂太后에게 아부하여 번쾌의 말이 옳다고 하였다. 그러자 季布가 말하기를 ‘번쾌를 참수해야 합니다. 高帝께서 30여만 군사로 平城에서 곤욕을 치르실 적에, 당시 번쾌도 그 속에 있었거늘, 지금 번쾌가 어떻게 십만 군사로 흉노 사이를 휘젓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면전에서 기만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樊噲曰 臣願得十萬衆橫行匈奴中 諸將皆阿呂太后以噲言爲然 布曰 樊噲可斬也 夫以高帝兵三十餘萬困於平城 噲時亦在其中 今噲柰何以十萬衆橫行匈奴中 面謾]”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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