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에 曰 自天祐之라 吉無不利라하니 仲尼以爲祐者는 助也니 天之所助者가 順也요 人之所助者는 信也니 履信思乎順하고 又以尙賢이라 是以自天祐之吉無不利라하고
又曰 危者는 安其位者也요 亡者는 保其存者也요 亂者는 有其理者也라 故君子는 安而不忘危하며 存而不忘亡하며 理而不忘亂이라 是以身安而國家可保라하고
又曰 視履考祥이라하고 又曰 吉凶者는 得失之象也라하니
夫易之爲書가 窮變知化하여 其於性命에 可謂硏精이로되
及乎論天人祐助之由하며 辨安危理亂之故에 必本於履行得失하여 而吉凶之報象焉하니 此乃天命由人이 其義明矣요
2-1-7 ≪
주역周易≫에 이르기를
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중니仲尼는
라고 하였습니다.
또 이르기를
라고 하였습니다. 또 이르기를
라고 하였습니다.
≪역易≫이란 책은 변화를 궁구하여 성명性命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연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인간이 서로 도와주는 연유와 안위安危와 치란治亂의 연고를 변론함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행동의 득실에 근본하여 길흉의 응보가 그 속에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로 천명이 사람에게서 연유한다는 것이니, 그 의리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