渾瑊奏 “尙結贊屢約共取長安, 旣而不至, 聞其衆大疫, 已引兵去.”
上以李晟與瑊兵少, 欲倚之以復京城, 聞其去, 甚憂之, 以問贄.
贄以爲吐蕃貪狡, 有害無益, 得其引去, 實可欣賀. 乃上此奏.
1. 흥원興元에서 토번吐蕃 상결찬尙結贊이 군대를 거느리고 돌아간 것을 경하하는 주장奏狀
이 상주하기를 “
상결찬尙結贊이 함께
장안長安을 취하자고 거듭 약속하고는 이윽고 오지 않았습니다. 듣건대 그의 군사들이 크게 전염병에 걸려 이미 군사를 이끌고 돌아갔다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상上이 이성李晟과 혼감渾瑊의 병사가 적다고 여겨서 상결찬에 의지하여 경성京城을 수복하려고 하였는데, 그가 떠나갔다는 소실을 듣고 대단히 근심하여 육지陸贄에게 이 문제를 물었다.
육지는 토번吐蕃은 탐욕스럽고 교활하여 해만 있지 이익이 없으므로 그가 군사를 거느리고 물러난 것은 실로 기뻐하고 경하할 일이라고 하고서 마침내 이 주장奏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