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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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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然則口給者 事或非信이요 辭屈者 理或未窮이니
人之難知 堯舜所病이어든 胡可以一酬一詰 而謂盡其能哉
以此察天下之情이면 固多失實이요 以此輕天下之士 必有遺才
是以竊慮陛下 雖窮其辭而未窮其理하고 能服其口而未服其心이라하여는 良有以也니이다


3-1-25 그렇다면 말 재주가 있는 사람은 일이 때로 미덥지 못하기도 하고 말이 막히는 사람은 이치가 때로 다 밝혀지지 못한 경우도 있는 법입니다.
어찌 한 번 묻고 한 번 대답하는 것으로 그 재능을 다 파악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을 가지고 천하의 사정을 살핀다면 진실로 실상을 잃게 되는 것이 많게 되고, 이것을 가지고 천하의 선비들을 가볍게 여긴다면 반드시 인재를 버리는 일이 있게 됩니다.
신은 이 때문에 삼가 생각건대, 폐하께서는 비록 〈신하들로 하여금〉 그 말은 궁색하게 하였지만 아직 그 이치는 다 헤아리지 못하였으며 입은 복종하게 하였지만 마음까지 복종하게는 못하였다고 한 것은 참으로 까닭이 있었던 것입니다.


역주
역주1 사람을……어려운 것 : ≪書經≫ 〈虞書 皐陶謨〉에, 皐陶가 “사람들을 알아주는 것에 달려 있고, 사람들을 편안히 해주는 것에 달려 있다.[在知人 在安民]”고 하니, 禹가 “오직 堯임금께서도 이를 어려워하셨을 것이다.[惟帝其難之]”라고 하였는데, 본문은 이를 변용한 것이다.
역주2 堯舜도……여기셨는데 : ≪論語≫ 〈雍也〉의 “堯舜도 아마 오히려 이를 병통으로 여기셨을 것이다.[堯舜其猶病諸]”라는 구절을 변용한 것이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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