然蚩蚩之俗이 罕究事情하고 好騁異端하여 妄行沮議일새 臣請假爲問答하여 以備討論호리니
陛下가 誠有意乎怜愍蒼生하사 將務救恤인댄 但垂聽覽하시면 必有可行이리이다
12-2-5 하지만 어리석은 세속의 무리들이 일의 실정을 구명하는 일이 드물고 다른 의견을 펼치기를 좋아하여 저상沮喪시키는 의론을 함부로 행하므로, 신臣은 청컨대 문답을 가설하여 토론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폐하께서 진실로 백성을 불쌍히 여기셔서 장차 백성의 구휼에 힘쓰고자 하신다면, 다만 신의 의견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필시 시행할 만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