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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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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夫以韓信才略으로 當時莫儔 且負嫌猜하여 已遭告訐하니 縱之 足以亂區㝢 除之 可以安國家로되
幸而成擒이어늘 猶謂失策하여 當時 被攻戰之害하고 百代 流詭詐之譏하니 況楚琳 卒伍凡材 厮養賤品이라
因時擾攘하여 得肆猖狂하나 非有陷堅殪敵之雄 出奇制勝之略하여 頗同狐鼠 乘夜睢盱하나 晨光旣升하면 勢自跧縮하리이다
今郊畿已乂하고 武衛方嚴하여 汧隴 鎭壓於其西하고 邠涇 扼制於其北하니 顧是岐下 若居掌中이라
以楚琳瑣劣之資 處掌中控握之地하니 縱令인들 何惡能爲리오


6-8-5 한신韓信의 재주와 책략이 당시에 짝할 만한 이가 없고 혐의를 받아서 고발을 당하였으니, 놓아주면 강역疆域을 어지럽힐 것이고, 제거하면 국가를 안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행히 포로로 잡았지만 그래도 실책이라고 하여 당시에 전쟁의 피해를 입었고 백대百代가 지나도록 속임수를 썼다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하물며 이초림李楚琳졸오卒伍범재凡材요, 군중에서 나무하거나 밥 짓는 천품賤品입니다.
때의 혼란함으로 인하여 창광猖狂한 짓을 멋대로 해왔으나, 견고한 성을 함락시키고 적을 죽이는 영웅의 자질도 없고 기책을 내어 승리를 거두는 지략도 없어서, 마치 여우나 쥐가 한밤을 틈타서 눈을 부릅뜨고 있지만 새벽빛이 이미 올라오고 나면 형세상 절로 움츠러드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교기郊畿가 이미 평정되고 무위武衛도 바야흐로 엄중하므로, 견산汧山농산隴山봉상鳳翔의 서쪽을 누르고 빈수邠水경수涇水는 봉상의 북쪽을 제압하고 있으니, 오히려 기하岐下가 마치 수중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초림李楚琳의 자잘하고 열등한 자질로 수중에 쥐고 있는 땅에 거처하고 있으므로, 비록 날뛰려고 하여도 무슨 악행을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역주
역주1 蹢躅 : 날뛴다는 뜻이다. ≪周易≫ 姤卦 初六爻辭에 “어린 돼지가 날뛰고 싶은 마음이 진실하다.[羸豕孚蹢躅]”에 보인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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