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今之爲學者
는 如登山麓
하야 方其
엔 莫不闊步
라가 及到峻處
하야는 便止
하나니 須是要剛決果敢以進
이니라
且如發憤忘食
注+論語述而篇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云云이라, 樂以忘憂 是什麽
注+按 與同이라精神
이며 什麽骨
이리오
53.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지금의 배우는 자들은 산기슭에 오를 적에 길이 〈평평平平하여〉 계속해서 갈 수 있을 때에는 모두 활보闊步를 하다가 가파른 곳에 이르러서는 곧 발걸음을 멈추는 것과 같으니, 모름지기 강剛하게 결단하고 과감하게 나아가야 한다.”
“학문을 함에는 모름지기 강剛하고 굳세며 과감하게 결단해야 하니, 유유悠悠(한가로이 세월을 보냄)하면 일을 이루지 못한다.
우선
발분發憤(분발)하여 밥먹는 것을 잊고
注+《논어論語》〈술이편述而篇〉에 이르기를 “그 사람됨이 〈알지 못하면〉 분발하여 밥먹는 것도 잊고, 〈알면〉 즐거워서 근심을 잊는다.” 하였다. 즐거워하여 근심을 잊는 것이
注+살펴보건대 십마什麽는 심마甚麽와 같다. 어떠한
정신精神이며 어떠한
골륵骨肋(뼈와 갈비뼈)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