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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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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 卷之七
出處 凡三十九條
此卷 論出處之道하니 蓋身旣修, 家旣齊 則可以仕矣
然去就取舍 惟義之從이니 所當審處也니라
1. 伊川先生曰
賢者在下 豈可自進以求於君이리오
苟自求之 必無能信用之理
古之人 所以必待人君致敬盡禮而後往者 非欲自爲尊大 蓋其尊德樂道之心 不如是 不足與有爲也注+易蒙卦辭曰 蒙하니 이라 ○ 彖曰 蒙 山下有險하고 險而止蒙이라 蒙亨 以亨行時中也 匪我求童蒙童蒙求我 志應也라하니라 ○ 孟子公孫丑下 其尊德樂道不如是 不足與有爲也라하니라일새니라 〈易傳 下同〉
蒙卦彖傳이라
賢者之進 將以行其道也 自非人君有好賢之誠心이면 則諫不行, 言不聽하리니 豈足以有爲哉리오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권지七卷之七
출처出處 범삼십구조凡三十九條
이 권은 출처出處를 논하였으니, 몸이 이미 닦여지고 집안이 이미 가지런해지면 벼슬할 수 있다.
그러나 거취去就취사取捨를 오직 를 따라야 하니, 마땅히 살펴서 처리하여야 한다.
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현자賢者가 아래에 있을 적에 어찌 스스로 나아가 군주君主에게 등용해주기를 구하겠는가.
만약 스스로 등용해주기를 구한다면 반드시 군주가 신용信用할 리가 없다.
옛사람이 반드시 군주가 공경을 지극히 하고 를 다하기를 기다린 뒤에야 간 까닭은 스스로 존대尊大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군주가 을 높이고 를 즐거워하는 마음이 이와 같지 않으면 더불어 훌륭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注+주역周易몽괘蒙卦 괘사卦辭에 “형통亨通하니, 내가 동몽童蒙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몽童蒙이 나를 구하는 것이다.” 하였다.
○〈단전彖傳〉에 “은 산 아래에 험함이 있고 험하고 멈추는 것이 이다. ‘몽형蒙亨’은 형통할 로서 시중時中을 행하기 때문이요, ‘비아구동몽匪我求童蒙 동몽구아童蒙求我’은 뜻이 하기 때문이다.” 하였다.
○《맹자孟子》〈公孫丑 〉에 “을 높이고 를 즐김이 이와 같지 않으면 그러한 군주와 더불어 훌륭한 일을 할 수 없다.” 하였다.
〈《역전易傳》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몽괘蒙卦단전彖傳〉의 이다.
현자賢者의 나아감은 장차 를 행하고자 해서이니, 만일 군주가 현자賢者를 좋아하는 성심誠心이 있지 않다면 간쟁諫諍(간쟁)이 행해지지 않고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니, 어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역주
역주1 匪我求童蒙 童蒙求我云云 : 我는 九二爻로 剛明한 신하를 비유하고 童蒙은 六五爻로 柔暗한 군주를 비유하였다. 그리하여 剛明한 신하가 柔暗한 군주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柔暗한 군주가 剛明한 신하를 찾아가 배워야 함을 말한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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