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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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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古人能知詩者 唯孟子 爲其以意逆志注+按 孟子曰 說詩者不以文害辭하며 不以辭害志 以意逆志라야 是謂得之라한대 註曰 言說詩之法 不可以一字而害一句之義 不可以一句而害設辭之志 當以己意 迎取作者之志라야 乃可得之라하니라
72.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옛사람 중에 를 안 분은 오직 맹자孟子뿐이니, 읽는 자의 뜻으로 작자作者의 뜻을 맞추었기 때문이다.注+살펴보건대 《맹자孟子》에 “를 설명하는 자는 글자로써 말(문장)을 해치지 말고 말로써 본래의 뜻을 해치지 말고, 독자讀者의 뜻으로써 작자作者의 뜻에 맞추어야만 를 알 수 있다.” 하였는데, 그 에 “설명說明하는 방법은 한 글자로써 한 의 뜻을 해치지 말고 한 로써 말한 뜻을 해치지 말 것이요, 마땅히 자신의 뜻으로써 작자의 뜻을 맞추어 취해야 비로소 를 알 수 있다.” 하였다.
夫詩人之志至平易하니 不必爲艱嶮求之
시인詩人의 뜻은 지극히 평이하니, 굳이 어렵고 험하게 찾을 필요가 없다.
今以艱嶮求詩 則已喪其本心이니 何由見詩人之志리오
이제 어렵고 험하게 의 뜻을 찾는다면 이미 자신의 본심本心을 잃은 것이니, 어떻게 시인詩人의 뜻을 볼 수 있겠는가.”
人情不相遠하니 以己之意 迎彼之志 是爲得之
인정人情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으니, 자신의 뜻으로 상대방(작자)의 뜻을 맞추면 알 수 있는 것이다.
詩以感遇而發於人情之自然하야 本爲平易어늘 今以艱嶮之心求詩 則已失吾心之自然矣 而何以見詩人之心이리오
감우感遇하여 인정人情의 자연스러움에서 나와 본래 평이한데, 이제 어렵고 험한 마음으로 의 뜻을 찾는다면 이미 내 마음의 자연自然함을 잃은 것이니, 어떻게 시인詩人의 마음을 볼 수 있겠는가.
◎ 詩人之情性 溫厚平易老成하야 本平地上道著言語 今須以崎嶇注+沙溪曰 須 韻會 意所欲也라하고 又有必字意니라求之 先其心已狹隘了
시인詩人성정性情온후溫厚하고 평이平易하고 노성老成(노련)하여 본래 평지平地 언어言語를 펼쳐놓았으니, 이제 굳이 기구崎嶇(기구)한 마음으로注+사계沙溪가 말씀하였다. “는 《운회韻會》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이다.’ 하였고, 또 필자必字의 뜻이 있다.” 찾으면 먼저 그 마음이 이미 좁아진다.
則無由見得이니라
이렇게 되면 의 뜻을 볼 수가 없다.
詩人之情 本樂易로되 只爲時事拂著他樂易之性이라
시인詩人은 본래 화락和樂하고 평이平易한데, 다만 세상일이 그의 화락和樂하고 평이平易심성心性을 거스른다.
故以詩道其志니라
이 때문에 로써 자신의 뜻을 말한 것이다.
詩人情性 溫厚而無刻薄하고 平易而無艱險하고 老成而無輕躁하니 若以崎嶇狹隘之心이면 安能見詩人寬平廣大之意리오
시인詩人성정性情온후溫厚하여 각박함이 없고, 평이平易하여 험난함이 없고, 노성老成하여 가볍고 조급함이 없으니, 만약 기구崎嶇하고 좁은 마음으로 찾는다면 어찌 시인詩人관평寬平하고 광대廣大한 뜻을 볼 수 있겠는가.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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