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古之學者
는 一
이러니 今之學者
는 三
이로되 異端
이 不
焉
이라
一曰文章之學이요 二曰訓詁之學이요 三曰儒者之學이니 欲趨道인댄 舍儒者之學이면 不可니라
釋敎言이 爲訓이요 釋古言이 爲詁니 爾雅에 有釋訓釋詁 是也라
56.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옛날에 배우는 것은 한 가지였지만 지금에 배우는 것은 세 가지이나 이단異端은 여기에 참예(포함)되지 않는다.
첫 번째는 문장학文章學이요 두 번째는 훈고학訓詁學이요 세 번째는 유자학儒者學이니, 도道에 나아가려 한다면 유자학儒者學을 버리고는 안된다.”
가르치는 말을 해석함을 훈訓이라 하고 옛말을 해석함을 고詁라 하니, 《이아爾雅》의 〈석훈釋訓〉과 〈석고釋詁〉가 이것이다.
유자학儒者學은 도道를 구하는 것이요, 문장文章과 훈고訓詁는 모두 말류末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