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 心은 淸時少하고 亂時常多하니 其淸時엔 視明聽聰하고 四體不待羈束而自然恭謹하며 其亂時엔 反是하나니
蓋用心未熟하야 客慮多而常心少也요 習俗之心을 未去하야 而實心未完也일새니라
心者
는 耳目四肢之主
니 天君澄肅
이면 則視明聽聰
하고 四體自然從令
하며 若存心於道者未熟
이면 則客慮足以勝其本心
하고 習俗足以奪其誠意
注+按 此數說은 於本文正意에 似不襯貼이로라니라
客慮는 是泛泛底思慮요 習俗之心은 是從來習染偏勝之心이요 實心은 是義理之心이니라
66-1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마음은 맑을 때가 적고 어지러울 때가 항상 많으니, 마음이 맑을 때에는 보는 것이 밝고 듣는 것이 귀 밝고 사체四體(四肢)가 굳이 속박하지 않아도 자연 공손하고 삼가며, 어지러울 때에는 이와 반대이다.
마음을 씀이 미숙未熟하여 객려客慮(잡념)가 많고 떳떳한 마음이 적으며, 습속習俗의 마음을 제거하지 못하여 실심實心(진실한 마음)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은
이목耳目과
사지四肢의
주체主體이니,
천군天君(마음)이 맑고 엄숙하면 보는 것이 밝고 듣는 것이 귀 밝고
사체四體가 〈속박하지 않아도〉 자연히 명령을 따르며, 만약
도道에 마음을 두는 것이
미숙未熟하면
객려客慮가
본심本心을 이기고
습속習俗이
성의誠意(진실한 뜻)를 빼앗는다.
注+살펴보건대 이 몇 마디 말은 본문本文의 올바른 뜻에 적절치 못할 듯하다.
그리하여 말씀이 더욱 간절하고 정밀하신 것이다.”
“객려客慮는 범범泛泛한 생각이요, 습속習俗의 마음은 종래의 습관에 물든 편승偏勝(편벽됨)의 마음이요, 실심實心은 의리義理의 마음이다.”
66-2 사람은 또 강剛해야 하니, 너무 유약柔弱하면 서지 못함에 들어간다.
또한 어떤 사람은 기뻐하고 노여워하는 감정이 없는 자가 있으니, 이는 더욱 강剛해야 한다.
강剛하면 지킴이 안정되어 굽히지 않아서 도道에 나아감이 용감할 것이다.
나(張載)는 다른 사람에 비하여 본래 용맹한 부분이 많노라.”
〈《횡거어록橫渠語錄》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강剛하면 지키기를 견고하게 하고 행하기를 과단성이 있게 한다.
이 때문에 도道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니, 유약柔弱하여 쓰러지면 반드시 섬이 있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