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曰鼎有實
이나 愼所之也
注+鼎卦九二에 鼎有實이나 我仇有疾하니 不我能卽이면 吉이라하니라 ○ 象曰 鼎有實이나 愼所之也라하니라라하니라
抱負才業
하고 急於有爲
하야 每不暇謹擇所向
이면 則反爲才業累矣
리니 如
之類 是也
라
17.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음은 바로 사람이 재주와 사업事業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마땅히 추향趨向하는 바를 삼가야 하니, 갈 바를 삼가지 않으면 또한 의義롭지 않은 데에 빠진다.
그러므로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으나 갈 바를 삼가야 한다.’
注+정괘鼎卦 구이효사九二爻辭에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으나 내짝이 병病이 있으니 나에게 나오지 못하게 하면 길吉하다.” 하였다.
○ 구이효九二爻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으나 갈 바를 삼가야 한다.” 하였다.고 한 것이다.”
재주와 사업을 포부抱負(간직)하고 일을 함에 급하여 매번 향向할 바를 삼가 가릴 겨를이 없으면 도리어 재주와 사업에 얽매임이 되니, 순욱荀彧과 같은 무리가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