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事를 不得放過요 便與克下니 室中에 率置尖物하야 須以理勝他라
人有目畏尖物者어늘 明道敎以室中에 率置尖物하시니 習見旣熟이면 則不復畏之矣라
16.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눈은 뾰족한 물건을 두려워한다.
이 일을 그대로 지나쳐 버리지 말고 곧 이겨내야 하니, 방안에 뾰족한 물건을 많이 두고서 모름지기 이치로 이것을 이겨내야 한다.
뾰족한 것이 반드시 사람을 찌르지 않으니, 어찌 두려워할 것이 있겠는가.”
어떤 사람이 눈에 뾰족한 물건이 이르는 것을 두려워하자, 명도明道는 방안에 뾰족한 물건을 많이 두라고 가르치셨으니, 자주 보아 이미 익숙해지면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극기克己하는 공부도 모두 이와 같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