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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3)

근사록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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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7-1 孔子敎人 不憤이어든 不啓하고 不悱어든 不發하시니
蓋不待憤悱而發이면 則知之不固 待憤悱而後發이면 則沛然矣
學者 須是深思之 思之不得然後 爲他說 便好하니라
朱子曰
憤者 心求通而未得之意 悱者 口欲言而未能之貌
謂開其意 謂達其辭
愚謂 不待憤悱而遽啓發之하면 則未嘗深思하야 其受之也必淺이요 旣無所得하야 其聽之也若亡이며 啓發於憤悱之餘하면 則思深力窮而倏爾有得하야 必沛然而通達矣리라
17-2 初學者 須是且爲他說이니 不然이면 非獨他不曉 亦止人好問之心也니라
此又誘進初學之道니라


17-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공자孔子가 사람을 가르치실 적에 알려고 애태우지 않거든 열어주지 않고 말하려고 애쓰지 않거든 말씀해주시지 않았다.
알려고 애태우고 말하려고 애쓰기를 기다리지 않고 말해주면 아는 것이 견고堅固하지 못하고, 알려고 애태우고 말하려고 애쓰기를 기다린 뒤에 말해주면 패연沛然(시원)하다.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깊이 생각하여야 하니, 생각하여 터득하지 못한 뒤에 그에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마음에 통달하기를 구하나 얻지 못하는 뜻이요, 는 입으로 말하고자 하나 능하지 못한 모양이다.
는 뜻을 열어 주는 것을 이르고, 은 말을 통달하게 해줌을 이른다.”
내가 생각하건대 알려고 애태우고 말하려고 애쓰기를 기다리지 않고 갑자기 말해주면 일찍이 깊이 생각하지 않아 받아들이는 것이 반드시 얕을 것이요, 이미 얻은 바가 없어서 들은 것이 없는 것처럼 될 것이며, 알려고 애태우고 말하려고 애쓰기를 기다린 뒤에 말해주면 생각함이 깊고 힘씀이 극진하여 갑자기 터득함이 있어서 반드시 패연沛然히 통달할 것이다.
17-2 초학자初學者에게는 모름지기 우선 그를 위하여 설명해주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단지 그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사람들의 묻기 좋아하는 마음을 저지하게 된다.”
이는 또 초학자初學者를 유도하여 나아가게 하는 방도方道이다.



근사록집해(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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