且
外事
하고 但明乎善
하야 惟進誠心
이면 其文章
은 雖不中
이나 不遠矣
리니 所守不約
이면 泛濫無功
이니라
此段
은 恐是呂與叔
注+朱子曰 此說은 只可施之與叔諸人이니 若與龜山言이면 便不着地頭了라 今看了近思錄엔 須將遺書兼看이니 蓋他一人이 是一箇病痛이라 故로 程先生說得이 各各自有精采하시니라이 自關中來
하야 初見程子時說話
라
蓋橫渠學者 多用心於禮文制度之事하야 而不近裏라 故以此告之시니라
“우선 바깥 일을 줄이고 다만 선善을 밝혀서 오직 성심誠心을 진전시키면 문장文章은 비록 도리에 맞지 않더라도 크게 멀지 않을 것이니, 지키는 바가 요약되지 않으면 범람하여 공효功效(효과)가 없다.”
“지식知識이 지극하면 뜻이 성실해지니, 선善을 조금만 밝히면 성심誠心이 곧 진전된다.
이 단락은 아마도
여여숙呂與叔(呂大臨)
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이 말은 다만 여여숙呂與叔 등 여러 사람에게만 베풀 수 있으니, 만약 양구산楊龜山(楊時)과 말한다면 이것은 곧 자리에 마땅하지 않다. 지금 《근사록近思錄》을 볼 때에는 모름지기 《이정유서二程遺書》를 겸하여 보아야 하니, 한 사람마다 하나의 병통이 있으므로 정선생程先生의 말씀이 각각 따로 정채精采가 있으신 것이다.”이
관중關中으로부터 와서 처음
정자程子를 뵈었을 때의 말씀인 듯하다.
횡거橫渠에게 배우는 자들이 대부분 예문禮文과 제도制度의 일에 마음을 써서 내면內面에 가깝지 않으므로 이것으로 말씀해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