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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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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謝子與伊川別一年이러니 往見之한대 伊川曰 相別一年 做得甚工夫 謝曰 니이다
曰 何故 曰 子細檢點注+退溪曰 猶言考察이라得來하오니 病痛 盡在這裏하니
若按伏注+按 按 與遏通하고 降伏也得這箇罪過注+按 指矜字而言이라라야 方有向進處니이다
伊川 點頭注+按 是頷可之意하시고 因語在坐同志者曰 此人爲學 切問近思者也니라
按 胡文定公注+言行錄 安國이요 康侯 建之崇安人이라 問上蔡矜字罪過 何故恁地大잇가 謝曰
今人做事 只管要夸耀別人耳目하고 渾不關自家受用事
有底人 食前方丈이면 便向人前喫하고 只蔬食菜羹이면 却去房裏喫하나니 爲甚恁地
愚謂 充謝子爲己之學이면 則一切外物 皆不足以動其心矣리라


30. 사자謝子(謝良佐)가 이천伊川과 작별한 지 1년 만에 찾아가 뵈었는데, 이천伊川이 “서로 작별한 지 1년 동안에 무슨 공부를 하였는가?” 하고 물으니, 사자謝子는 “다만 이 하나의 긍자矜字(자랑함)를 버렸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천伊川이 “무슨 까닭인가?” 하고 묻자, 사자謝子는 “자세히 점검注+퇴계退溪가 말씀하였다. “점검點檢고찰考察이라는 말과 같다.”해보니, 병통病痛이 모두 이 속에 있었습니다.
죄과罪過안복按伏(복종)시켜야注+살펴보건대 과 통하고 항복降伏함이다.注+살펴보건대 죄과罪過긍자矜字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비로소 향하여 나아갈 곳이 있을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천伊川은 머리를 끄덕이고注+살펴보건대 점두點頭함가頷可(허락함)의 뜻이다. 인하여 자리에 있는 동지同志들에게 말씀하기를 “이 사람의 학문함은 간절히 묻고 가까이 생각하는 자이다.” 하였다.
살펴보건대 호문정공胡文定公(胡安國)注+언행록言行錄》에 “이름은 안국安國이고 강후康侯이니, 건주建州숭안崇安 사람이다.” 하였다.상채上蔡(謝良佐)에게 묻기를 “긍자矜字죄과罪過가 무슨 연고로 이렇게 큽니까?” 하자, 사자謝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지금 사람들이 일을 할 적에 다만 다른 사람의 이목耳目에 자랑하고 빛내려고만 하고, 자신이 수용受用하는 일에는 전혀 관계치 않는다.
사람들이 음식이 밥상 앞에 한 길 높이로 쌓였으면 곧 남의 앞을 향하여 먹고, 다만 거친 밥에 나물국이면 골방으로 가서 먹으니, 어째서 이렇게 하는가?”
내(葉采)가 생각하건대 사자謝子위기지학爲己之學(자신을 위하는 학문學問)을 채운다면 일체一切외물外物이 모두 마음을 동요하지 못할 것이다.


역주
역주1 也只去箇矜字 : 也는 亦(또한)과 같은 뜻이고 箇는 助詞이며 矜은 자랑하고 잘난 체함을 이른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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