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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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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君子不必避他人之言하야 以爲太柔太弱이니 至於瞻視에도 亦有節이라
40-1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군자君子는 굳이 남의 말을 피하여 너무 유순柔順하거나 나약懦弱(나약)하지 않으니, 봄에 이르러서도 절도節度가 있다.
視有上下하니 視高則氣高하고 視下則心柔
시선은 오르내림이 있으니, 시선이 높으면 가 높아지고 시선이 낮으면 마음이 유순柔順해진다.
故視國君者 不離紳帶之中注+禮記曲禮下曰 天子 視不上於袷하고 不下於帶하며 國君 綏視하고 大夫 衡視라하니라하니 學者先須去其客氣
그러므로 국군國君을 살피는 자는 신대紳帶(큰띠)의 중간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니,注+예기禮記》〈곡례曲禮 〉에 “천자天子는 볼 적에 시선이 둥근 깃 위에 올라가지 않고 띠에 내려가지 않으며, 국군國君은 수레의 끈을 보고 대부大夫는 멍에막이를 본다.” 하였다. 배우는 자는 먼저 모름지기 객기客氣를 제거하여야 한다.
其爲人剛行注+按 論語子路行行之行 本註 剛强貌 胡浪反이라하니라이면 終不肯進하나니 堂堂乎張也 難與幷爲仁矣니라
사람됨이 강행剛行注+살펴보건대 《논어論語》의 ‘자로행행子路行行’의 본주本註에 “강강剛强한 모양이니, 이 항이다.” 하였다.하면 끝내 즐겨 나아가려고 하지 않으니, 당당堂堂자장子張이 더불어 함께 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學者當去輕傲之氣하고 存恭謹之心이라
배우는 자는 마땅히 경박하고 오만한 기운을 제거하고, 공손하고 삼가는 마음을 보존하여야 한다.
剛行 麤暴也
강행剛行은 거칠고 포학함이다.
其爲人麤暴 必不肯遜志務學이요 而亦終不能深造于道 子張氣貌高伉而無收斂誠實之意
사람됨이 거칠고 포학하면 반드시 뜻을 겸손히 하여 학문學問을 힘쓰려고 하지 않고 또한 끝내 에 깊이 나아가지 못하니, 자장子張은 기상과 모습이 높았으나 수렴收斂하고 성실誠實한 뜻이 없었다.
이라하시니라
그러므로 증자曾子가 더불어 을 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40-2 蓋目者 人之所常用이요 且心常託之
40-2 눈은 사람이 항상 쓰는 것이요 또 마음은 항상 눈에 의탁해 있다.
視之上下 且試之 己之敬傲 必見於視
시선의 오르내림에서 우선 시험해 볼 수 있으니, 자신의 공경함과 오만함이 반드시 시선에 나타난다.
所以欲下其視者 欲柔其心也 柔其心이면 則聽言 敬且信이니라
시선을 낮추고자 하는 까닭은 마음을 유순하게 하고자 해서이니, 마음을 유순하게 하면 남의 말을 들을 때에 공경하고 또 신실信實하게 된다.
心之神 寓于目이라
마음의 이 눈에 붙여 있다.
故目視高下而心之敬傲 可見이니 心柔者 聽人之言 必敬且信而不敢忽慢矣리라
그러므로 시선의 높고 낮음에 따라 마음의 공경함과 오만함을 볼 수 있으니, 마음이 유순한 자는 남의 말을 들을 때에 반드시 공경하고 또 신실信實하여 감히 소홀하거나 태만하지 않을 것이다.
40-3 人之有朋友 不爲燕安이요 所以輔佐其仁이라
40-3 사람들이 붕우朋友를 두는 까닭은 편안히 놀기 위해서가 아니요 을 돕기 위해서이다.
今之朋友 擇其善柔하야 以相與하야 拍肩執袂하야 以爲氣合이라가 一言不合이어든 怒氣相加하나니 朋友之際 欲其相下不倦이라
지금의 붕우朋友들은 유순하여 비위를 잘 맞추는 자를 가려서 서로 친하여 어깨를 치고 소매를 잡으면서 의기意氣가 투합한다고 하다가 한 마디 말이 부합하지 않으면 노기怒氣를 서로 가하니, 붕우간朋友間에는 서로 낮추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자 하여야 한다.
故於朋友之間 主其敬者라야 日相親與하야 得效最速注+陳氏曰 善柔 謂善爲柔媚 氣合 謂意氣相合이요 相下 謂彼此相讓이요 得效 卽忠告善道之益也이니라
그러므로 붕우간朋友間에는 공경을 주장하는 자라야 날마다 서로 친하여 효험을 얻음이 가장 신속한 것이다.注+진씨陳氏가 말하였다. “선유善柔는 유순하여 아첨하기를 잘함을 이르고, 기합氣合의기意氣가 서로 투합함을 이르고, 상하相下는 피차간에 서로 사양함을 이르고, 득효得效는 충고하고 선도하는 유익함이다.”
始則氣輕而苟於求合하고 終則負氣而不肯相下하나니 若是者其果有益於己乎
처음에는 가 가벼워(경박하여) 영합하기를 구함에 구차하고 끝내는 오만한 기운을 믿고서 서로 낮추려고 하지 않으니, 이와 같은 자는 과연 자신에게 유익함이 있겠는가.
故朋友之間 以謙恭爲主하면 則其相親之意無厭하고 相觀之效尤速이니라
그러므로 붕우간朋友間에 겸손함과 공손함을 주장하면 서로 친하는 뜻이 싫어함이 없고, 서로 보고 잘하는 효험이 더욱 신속한 것이다.
40-4 仲尼嘗曰 吾見其居於位也하며 與先生幷行也호니 非求益者 欲速成者注+論語憲問篇 闕黨童子將命이어늘 或問之曰 益者與잇가 子曰 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並行也호니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라하니라라하시니 則學者先須溫柔
40-4 중니仲尼께서 일찍이 말씀하시기를 ‘내 그가 자리에 거처하는 것을 보며 선생과 나란히 걸아가는 것을 보니, 학문學問에 유익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요, 속히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다.’ 하였으니,注+논어論語》〈헌문편憲問篇〉에 “궐당闕黨동자童子공자孔子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을 맡자, 혹자或者가 ‘학문이 진전된 자입니까?’ 하고 물으니, 공자께서는 ‘내가 그가 자리에 거처하는 것을 보며 선생과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보니, 학문에 진전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라 속히 이루고자 하는 자이다.’ 하고 말씀하였다.” 하였다. 배우는 자는 먼저 모름지기 온화溫和하고 유순柔順하여야 한다.
溫柔則可以進學이니라
온화하고 유순하면 학문을 진전할 수 있다.
闕黨童子 居則當位하고 行則與先生幷하니 蓋輕傲而不循禮
궐당闕黨동자童子가 거처할 적에는 제자리를 차지하고 걸어갈 때에는 선생과 나란히 갔으니, 이는 가볍고 오만하여 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故夫子以爲非能求益者 但欲速於成人而已라하시니
그러므로 부자夫子가 “학문學問에 유익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요, 다만 속히 성인成人이 되려고 할 뿐이다.” 하신 것이다.
故學者當以和順爲先이니 則謙虛恭謹하야 有以爲進學之地니라
그러므로 배우는 자는 마땅히 온화함과 유순함을 우선으로 삼아야 하니, 온화하고 공손하면 겸허謙虛하고 공근恭謹하여 학문學問을 진전할 터전을 삼을 수 있다.
40-5 詩曰 溫溫恭人이여
40-5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온화하고 공손한 사람이여!
惟德之基라하니 蓋其所益之多니라
의 기본이다.’ 하였으니, 유익한 바가 많은 것이다.”
大雅抑篇이라
는 〈대아大雅 억편抑篇〉이다.
溫和恭敬 爲德之本이니라
온화하고 공경함은 의 근본이 된다.
역주
역주1 曾子以爲難與幷爲仁 : 《論語》〈子張〉에 “曾子曰 堂堂乎張也 難與幷爲仁矣”라고 보인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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