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罪己責躬을 不可無나 然亦不當長留在心胸爲悔니라
然已往之失을 長留愧沮면 應酬之間에 反爲繫累니라
23.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자기 몸을 죄책罪責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되나 또한 길이 마음과 흉중胸中에 머물러 두어 뉘우쳐서는 안 된다.”
잘못이 있으면 자책自責함은 바로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양심良心이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잘못을 길이 마음속에 머물러 두어 부끄러워하고 저상沮喪한다면 사물에 응수應酬하는 사이에 도리어 얽매임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