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物之初生엔 氣日至而滋息하고 物生旣盈엔 氣日反而遊散하나니
物自少以至壯
엔 氣日至而滋息
注+朱子曰 此息은 只是生息之息이요 非止息之息이라 嘗看孟子言日夜之所息한대 程子謂息字有二義라하시니 某後來看에 只是生息이로라하나니 滋息者
는 生而就滿也
요 自壯以至老
엔 氣日反而遊散
하나니 遊散者
는 消而就盡也
라
以其日至而伸이라 故曰神이요 以其日反而歸라 故曰鬼니라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물건이 처음 낳았을 적에는 기운이 날로 이르러 불어나고, 물건이 자라 이미 가득차면 기운이 날로 돌아가 흩어진다.
이르는 것을 신神이라 이름은 펴지기 때문이요, 돌아가는 것을 귀鬼라 이름은 돌아가기 때문이다.”
물건이 어릴 때로부터 장성함에 이르기까지는 기운이 날로 이르러 불어나니
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이 식息은 다만 생식生息(낳음)의 식息이요 지식止息(멈춤)의 식息이 아니다. 내가 일찍이 《맹자孟子》를 보니 ‘일야日夜의 소식所息’을 말하였는데, 정자程子는 ‘식자息字는 생식生息과 지식止息의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내가 뒤에 보니, 다만 생식生息의 뜻이었다.” 불어남은 자라서 가득함에 나아가는 것이요, 장성할 때로부터 늙음에 이르기까지는 기운이 날로 돌아가 흩어지니 흩어짐은 사라져서 다함에 나아가는 것이다.
날로 이르러 펴지기 때문에 신神이라 이르고, 날로 돌아가기 때문에 귀鬼라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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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물지초생엔 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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