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學未至而好語變者는 必知終有患이니 蓋變은 不可輕議라
若驟然語變
이면 則知操術
注+按 操는 謂所操요 術은 謂心術이라已不正
이니라
苟學未至而輕於語變
이면 則知其學術之源
이 已不正
하야 終必流於邪
이니라
108.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학문學問이 지극하지 못하면서 변통變通을 말하기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끝내 환난患難이 있을 줄을 아노니, 변통變通은 가볍게 말해서는 안 된다.
만약 대번에
변통變通을 말한다면 그가 잡고 있는
심술心術이 이미 바르지 못함을 알 수 있다.”
注+살펴보건대 조操는 잡은 바를 이르고 술術은 심술心術을 이른다.
변통變通은 떳떳이 행하는 도道가 아니니, 마땅함을 저울질하는 일이다.
만일 이치를 봄이 밝고 의義를 분별함이 정밀한 자가 아니면 여기에 참여할 수 없다.
만일 학문學問이 지극하지 못하면서 쉽게 변통變通을 말하면 학술學術의 근원根源이 이미 바르지 못하여, 끝내 반드시 간사하고 속임에 이를 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