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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1)

근사록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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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9. 一故이니
譬之人身컨대 四體皆一物이라
故觸之而無不覺하야 不待心使至此而後覺也
此所謂感而遂通이며 不行而至 不疾而速也注+易繫辭上傳曰 易 无思也하며 无爲也하야 寂然不動이라가 感而遂通天下之故라하고 又曰 唯神也故 不疾而速하고 不行而至라하니라 ○ 欄外書曰 一者 謂一理同體 卽前條性者萬物之一源 是也 唯一也故 感應迅速하니 卽所謂神也注+朱子曰 橫渠語曰 一故神이라하고 自註云 兩在故不測이라하며 又曰 兩故化라하고 自註云 推行於一이라하니 說得極好 須當子細看이니라 但近思錄所載 與本書不同하니 當時 緣伯恭不肯全載 故後來不曾與他添得이로라 一故神 只是一物 却周行乎事物之間이니 如所謂陰陽屈伸往來上下 以至於行乎什百千萬之中 无非這一箇物事 所以謂兩在故 不測이라 兩故化 凡天下之事 一不能化 惟兩而後能化 且如一陰一陽이라야 始能化生萬物이니 雖是兩箇 要之亦是推行乎此一爾니라 ○ 或問一故神한대 曰 一 是一箇道理인대 却有兩端하야 用處不同이라 譬如陰陽 陰中有陽하고 陽中有陰하며 陽極生陰하고 陰極生陽하니 所以神化無窮이니라 ○ 直卿云 一故神 猶一動一靜 互爲其根이요 兩故化 猶動極而靜, 靜極復動이니라니라 〈橫渠 易說〉
謂純一也 謂神妙而無不通也
猶人之四體 本一也 故觸之卽覺하야 不待思慮擬議注+繫辭 朱子曰 擬議 只是裁度自家言動이라 使一有間斷이면 則痛痒 有所不覺矣리라
天地之爲物 不貳注+中庸 天地之道 可一言而盡也 其爲物不貳 則其生物不測이라하니 不貳 所以誠也라하니라 故妙用而無方하고 聖人之心 不貳 故感通而莫測이니라
[張伯行 註]此 言聖人之心 純一不貳 故隨感而皆通也
謂純一이요 謂神妙而無不通이라
譬之人身하면 四體本是一物이라 故觸之卽覺이요 不待心之思慮하야 使有所覺而後覺也
此正易繫辭傳所謂感而遂通이요 不行而至, 不疾而速也
使未至於純一이면 則有間斷하야 而痛癢(痒) 有所不覺矣리라
蓋天地之爲物不貳 故妙用無方하고 聖人之心不貳 故感通莫測하니 其理一也니라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순일純一(專一)하므로 신묘하니,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사체四體가 모두 한 물건이다.
이 때문에 닿으면 깨닫지 못함이 없는 것이니, 마음이 여기에 이르게 하기를 기다린 뒤에 깨닫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계사전繫辭傳〉에 이른바 ‘감동하여 마침내 통한다.’는 것이며, ‘가지 않아도 이르고 빨리 하지 않아도 신속하다.’는 것이다.”注+주역周易》 〈계사繫辭 상전上傳〉에 이르기를 “《주역周易》은 생각함이 없으며 함이 없어서 고요하여 동하지 않다가 감동하면 마침내 천하의 소이연所以然을 통한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오직 신묘神妙하기 때문에 빨리 하지 않아도 하며 가지 않아도 이른다.” 하였다.
○ 《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이란 한 가지 이치로 가 같음을 말하였으니, 바로 앞 조항의 ‘은 만물의 똑같은 근원根源’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오직 하나이기 때문에 감응感應신속迅速하니, 곧 이른바 신묘하다는 것이다.”
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횡거橫渠가 말씀하기를 ‘순일純一하기 때문에 신묘하다.〔一故神〕’ 하고 자주自註에 ‘두 가지에 모두 있기 때문에 측량할 수 없다.’ 하였으며, 또 말씀하기를 ‘둘이 있기 때문에 조화가 생긴다.〔兩故化〕’ 하고 자주自註에 ‘하나에 미루어 행한다.’ 하였으니, 말씀한 것이 지극히 좋은 바, 모름지기 자세히 보아야 한다. 다만 《근사록近思錄》에 기재한 것은 본서本書와 똑같지 않으니, 당시에 여백공呂伯恭(呂祖謙)이 전문全文을 다 기재하려고 하지 않았으므로 후래後來에 그와 상의하여 전문全文을 다 넣지 않은 것이다. ‘일고신一故神’은 다만 한 물건(이치)이 사물의 사이에 두루 행하는 것이니, 예컨대 이른바 음양陰陽굴신屈伸, 왕래往來상하上下로부터 십백천만什百千萬의 가운데에 유행함에 이르기까지 이 하나의 사물 아닌 것이 없으니, 이 때문에 ‘두 가지에 모두 있기 때문에 측량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양고화兩故化’는 모든 천하의 일이 하나로는 조화造化를 내지 못하고 오직 둘이 된 뒤에야 조화를 낼 수 있으니, 한 과 한 이 있어야 비로소 만물萬物화생化生하는 것과 같다. 비록 두 가지이나 요컨대 또한 이 한 가지(이치)를 미루어 행하는 것이다.”
혹자或者가 ‘일고신一故神’을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은 하나의 도리道理인데 다만 두 가지가 있어서 사용하는 곳이 똑같지 않다. 음양陰陽에 비유하면 가운데 이 있고 가운데 이 있으며 이 지극하면 을 낳고 이 지극하면 을 낳으니, 이 때문에 신묘한 조화造化가 무궁한 것이다.”
황직경黃直卿(黃榦)이 말하였다. “일고신一故神은 〈태극도설太極圖說〉에 ‘일동일정一動一靜이 서로 그 뿌리가 된다.’는 것과 같고, 양고화兩故化는 ‘이 지극하면 하고 이 지극하면 다시 한다.’는 것과 같다.”
횡거선생橫渠先生의 《역설易說》에 보인다.〉
순일純一함을 이르고 신묘神妙하여 통하지 않음이 없음을 이른다.
사람의 사체四體가 본래 하나이기 때문에 닿으면 즉시 깨달아서 생각하거나 의의擬議(모방하여 의논함)하기를 기다리지 않는 것과 같으니,注+계사전繫辭傳〉에 보인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의의擬議는 다만 자신의 말과 행동을 헤아리는 것이다.” 가령 한 번이라도 간단間斷함이 있으면 아프고 가려움에 깨닫지 못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천지天地의 물건됨이 둘로 하지 않기注+중용中庸》에 “천지天地는 한 마디 말로 다할 수 있으니, 그 물건됨이 둘로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물건을 낳음이 측량할 수 없다.” 하였는데, 에 “불이不貳(眞實, 성일誠一)이다.” 하였다. 때문에 묘용妙用하여 일정한 방소가 없고, 성인聖人의 마음이 두 가지로 쓰지 않기 때문에 감통感通하여 측량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는 성인聖人의 마음이 순일純一하여 두 가지로 쓰지 않기 때문에 감동함에 따라 모두 통함을 말씀한 것이다.
순일純一함을 이르고, 은 신묘하여 통하지 않음이 없음을 이른다.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사체四體가 본래 한 물건이므로 닿으면 즉시 깨닫고, 마음에 생각하여 깨닫는 바가 있게 한 뒤에 깨닫는 것이 아닌 것과 같다.
이는 바로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이른바 ‘감동하면 마침내 통하여 행하지 않아도 이르고 빨리 하지 않아도 속하다.’ 는 것이다.
만일 순일純一함에 이르지 못하면 간단間斷함이 있어서 아프거나 가려움에 깨닫지 못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천지天地의 물건됨이 두 가지로 하지 않기 때문에 묘용妙用하여 일정한 방소가 없고, 성인聖人의 마음이 두 가지로 쓰지 않기 때문에 감통感通하여 측량할 수가 없는 것이니, 그 이치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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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9. 일고로 신이니 …(1) 579

근사록집해(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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