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謝顯道云 明道先生
이 坐如泥塑人
이나 接人則渾是一團
注+退溪曰 猶一段이라 但一段은 分爲各段而言이요 一團은 以合爲一團而言이니라 ○ 按 明道謂學者曰 賢看顥如此하라 顥煞用工夫라하시니라和氣
러시다
21.
사현도謝顯道(謝良佐)가 말하기를 “
명도선생明道先生은 앉아 있을 때에는 진흙으로 만든
소상塑像과 같았으나 사람을 대하면 완전히 한 덩어리
注+퇴계退溪가 말씀하였다. “일단一團은 일단一段이라는 말과 같다. 다만 일단一段은 나누어 단락段落을 만든 것을 가지고 말하였고, 일단一團은 합하여 한 덩어리를 만든 것을 가지고 말하였다.”
○ 살펴보건대 명도明道가 배우는 자에게 이르기를 “그대는 내가 이와 같이 하는 것을 살펴보라. 나는 크게 공부工夫를 쓴다.” 하셨다.의
화기和氣셨다.”
〈《정씨외서程氏外書》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논어論語》에 이른바 ‘바라보면 엄숙하고 나아가면 온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