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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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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9-1 學者 當以論語孟子爲本이니 論語孟子 旣治 則六經 可不治而明矣注+慶源輔氏曰 今之治二書 所患不精爾 果能熟讀精思하야 使其言皆出於吾之口하고 使其意皆出於吾之心하야 脈絡條理 始終洞然하야 而無纖芥隱昧不明之處 則六經之言同하야 可以類推而無不明也리라리라
不治而明 言易明也
39-2 讀書者 當觀聖人所以作經之意 與聖人所以用心 與聖人所以至聖人而吾之所以未至者 所以未得者注+慶源輔氏曰 聖人作經之意 不過欲發明此理以曉人이니 其所以用心而至爲聖人者 則二書固無不具也 至於吾之所以未至聖人之地하고 未得聖人之心者 亦惟用心 與二書背戾而不合耳니라하야
未至 以所行言이요 未得 以所知言이라
39-3 句句而求之하며 晝誦而味之하고 中夜而思之호되 平其心, 易其氣, 闕其疑하면 則聖人之意 見矣리라
句句而求 則察之密이요 晝味夜思 則思之熟이라
然平心易氣而不失於鑿하며 有疑則闕而不强其通이니 如是 則聖人之意 可得而見矣리라


39-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논어論語》와 《맹자孟子》를 근본으로 삼아야 하니, 《논어論語》와 《맹자孟子》를 이미 다스리고(공부하고) 나면 육경六經은 다스리지 않아도 밝아질 것이다.
‘다스리지 않아도 밝아진다.’는 것은 쉽게 앎을 말한다.注+경원보씨慶源輔氏(輔廣)가 말하였다. “지금에 《논어論語》와 《맹자孟子》 두 책을 공부함에 정밀하지 못함을 염려할 뿐이니, 과연 익숙히 읽고 정밀하게 생각하여 그 말씀이 모두 자신의 입에서 나오고 그 뜻이 모두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게 하여 맥락脈絡조리條理가 시종 환하여 조금이라도 숨거나 어두워 밝지 못한 곳이 없으면 육경六經의 말이 모두 똑같아져서 유추類推하여 밝게 알지 못함이 없을 것이다.”
39-2 책을 읽는 자는 마땅히 성인聖人경서經書를 지은 뜻과 성인聖人의 마음씀과 성인聖人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른 원인과 내가 여기에 이르지 못하는 원인과 얻지 못하는 원인을 살펴보아야 한다.注+경원보씨慶源輔氏가 말하였다. “성인聖人경서經書를 지은 뜻은 이 이치를 발명發明하여 사람들을 깨우치고자 함에 불과하니, 마음을 써서 성인聖人이 됨에 이르는 것은 《논어論語》와 《맹자孟子》 두 책에 진실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내가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고 성인聖人의 마음을 알지 못함에 이르러서는 또한 마음을 씀이 이들 두 책과 어그러져 부합되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
이르지 못함은 하는 바로 말하였고, 얻지 못함은 아는 바로 말하였다.
39-3 그리하여 마다 찾으며 낮에는 외워 음미하고 한밤중에는 생각하되, 마음을 화평하게 하고 기운을 순하게 하고 의심스러운 것을 제쳐두면 성인聖人의 뜻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다 찾는다면 살핌이 치밀할 것이요, 낮에는 음미하고 밤에는 생각한다면 생각함이 익숙한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화평하게 하고 기운을 순하게 하여 천착穿鑿함에 잃지 않으며, 의심스러운 것이 있으면 제쳐두어 억지로 통하려 하지 말아야 하니, 이와 같이 하면 성인聖人의 뜻을 얻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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