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到言語自然緩時에 便是氣質變也니 學至氣質變이라야 方是有功이니라
[張伯行 註] 心定者는 其言이 重以舒하니 語言緊急은 自是氣不定使然이니 在以學問之道變之라
故當漸漸習이니 習之旣久하야 覺語言間自然和緩하야 無復緊急之病이면 便是氣質變也니 氣質은 無不可變化者라
學問之爲功이 於氣質에 亦匪一端이니 卽語言一節에 可以觀矣리라
26. “사람들이 언어言語를 너무 급하게 함은 기氣가 안정되지 못해서가 아닙니까?” 하고 묻자,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익혀서 언어言語가 자연히 느리게 될 때에 곧 기질氣質이 변화되니, 학문學問은 기질氣質을 변화시킴에 이르러야 비로소 공효功效가 있는 것이다.”
[張伯行 註] 마음이 안정된 자는 말이 무겁고 느리니, 언어言語가 긴급緊急(急迫)함은 기氣가 안정되지 않아서 그러한 것이니, 이는 학문學問의 도道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점점 익혀야 하니, 익히기를 이미 오래하여 말하는 사이에 자연 화和하고 느려서 다시 급박한 병통이 없음을 깨닫게 되면 이것이 곧 기질氣質이 변화變化된 것이니, 기질氣質은 변화할 수 없는 경우가 없다.
학문學問하는 공부가 기질氣質를 변화함에 있어 또한 한 가지가 아니니, 말하는 한 가지 일에 나아가 이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