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
은 譬如穀種
이니 生之性
이 便是仁
이요 陽氣發處
가 乃情也
注+問心與仁何異니잇고 程子曰 於所主曰心이요 名其德曰仁이니라 曰 謂仁者는 心之用乎잇가 曰 不可하다 曰 然則猶五穀之種이 待陽氣而生乎잇가 曰 陽氣所發은 猶之情也요 心은 猶種焉이요 其生之德은 是謂仁也라니라
以穀種喩心하니 生之性이 便是愛之理요 陽氣發處가 便是惻隱之情이니라
“인仁과 마음이 어떻게 다릅니까?” 하고 묻자,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마음은 비유하면 곡식의 씨와 같으니, 낳는
성性(이치)이 곧
인仁이요
양기陽氣가 발하는 곳이 곧
정情이다.”
注+“심心과 인仁이 어떻게 다릅니까?” 하고 묻자, 정자程子가 말씀하기를 “주장함을 가지고 심心이라 하고 그 덕德을 이름하여 인仁이라 한다.” 하였고, “인仁은 마음의 용用입니까?” 하고 묻자, “그렇지 않다.” 하였으며, “그렇다면 오곡五穀의 종자種子가 양기陽氣를 기다려 발생하는 것과 같습니까?” 하고 묻자, “양기陽氣가 발하는 것은 정情과 같고 마음은 종자種子와 같으며 낳는 덕德은 바로 인仁이다.” 하였다.
곡식의 종자種子를 가지고 마음을 비유하였으니, 낳는 성性은 곧 사랑의 이치이고 양기陽氣가 발하는 곳은 곧 측은한 정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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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문 인여심이 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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