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節或移於晩하고 守或失於終하고 事或廢於久하니 人之所同患也라
故曰敦艮
이니 吉
注+艮卦上九에 敦艮이니 吉이라하니라 ○ 象曰 敦艮之吉은 以厚終也라하니라이라하니라
20.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사람의 그침은 오래하고 끝마침을 어렵게 여긴다.
그러므로 절개가 혹 만년晩年에 바뀌고 지킴이 혹 종말終末에 잃고 일이 혹 오램에 폐해지니, 이는 사람이 똑같이 걱정하는 바이다.
간괘艮卦의 상구上九는 종終(마지막)에 돈후敦厚하니, 그치는 도道에 지극히 선善한 것이다.
그러므로 ‘멈춤에 독실함이니,
길吉하다.’고 한 것이다.”
注+간괘艮卦 상구효사上九爻辭에 “그침에 돈독함이니 길吉하다.” 하였다.
○〈상전象傳〉에 “돈간敦艮의 길吉함은 종終을 후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였다.
사람의 그침은 잠깐하기는 쉬우나 오래하기는 어렵고 시작은 쉬우나 끝마침은 어렵다.
간괘艮卦의 상구효上九爻는 그침의 끝이니, 그치는 도道가 더욱 후하므로 길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