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動靜無端하고 陰陽無始하니 非知道者면 孰能識之리오
動靜相推
하고 陰陽密移
注+按 列子曰 運轉無已하야 天地密移라하니 註說은 實出於此라하야 無有間斷
하니
有間斷則有端始어니와 無間斷이라 故曰無端, 無始也라하니 其所以然者는 道也니 道固一而無間斷也니라
異時
에 論剝復之道曰 無間可容息
注+見上剝之爲卦條라也
라하시고 又曰 其間
에 元不斷續
注+見下近取諸身條라이라하시니 皆此意也
라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동動과 정靜은 단서가 없고 음陰과 양陽은 시작이 없으니, 도道를 아는 자가 아니면 그 누가 이것을 알겠는가.”
〈《
정씨경설程氏經說》
注+《이정전서二程全書》의 편명篇名이다.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동정動靜이 서로 미루고
음양陰陽이 은밀하게 움직여
注+살펴보건대 《열자列子》에 “운전運轉하여 그침이 없어서 천지天地가 은밀하게 움직인다.” 하였으니, 주註의 해설은 실로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간단間斷함이 없다.
간단함이 있으면 단서와 시작이 있지만 간단함이 없으므로 단서가 없고 시작이 없다고 말하였으니, 그 소이연所以然은 도道인 바, 도道는 진실로 하나여서 간단함이 없다.
다른 때에
박괘剝卦와
복괘復卦의
도道를 논하여 말씀하기를 “그 틈이 숨 한 번 쉴 간격도 용납하지 않는다.”
注+위의 ‘박지위괘剝之爲卦’條에 보인다. 하시고 또 말씀하기를 “그 사이에 원래 끊기거나 이어지지 않는다.”
注+아래의 ‘근취제신近取諸身’條에 보인다. [補註] 아래의 33-2에 보인다. 하였으니, 모두 이 뜻이다.
“동정動靜이 서로 낳음은 순환하여 단서가 없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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