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전체
서명/저자명
기사제목
원문/대역문
번역문
역주
기타

8-1 動以天이 爲无妄이요 動以人欲則妄矣니 无妄之義大矣哉라

震下乾上이 爲无妄이니 震은 動也요 乾은 天也라

故曰動以天이라

妄은 邪僞也니 動而純乎天理면 則無邪僞矣니라

8-2 雖無邪心이나 苟不合正理則妄也니 乃邪心也라

旣已无妄이면 不宜有往注+欄外書曰謂旣涵養本體면 不宜有外馳니 外馳則妄也라 又曰眚은 過也니 猶言過不及이라 又曰不利有所往은 謂宜靜養이라이니 往則妄也라

故无妄之彖曰其匪正이면 有眚하리니 不利有攸往이라하니라

心雖非出於邪妄이나 而見理不明하야 所爲或乖於正理면 是卽妄也니 卽邪心也라

故无妄而有匪正之眚이니라

又事至於无妄이면 則得所止矣니 不宜有往이니 往乃過也요 過則妄也라

故曰不利有攸往이라하니라

8-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동動하기를 천리天理로써 하면 무망无妄이 되고 동動하기를 인욕人慾으로써 하면 망妄이 되니, 무망无妄의 의의意義가 크다.

진震이 아래에 있고 건乾이 위에 있는 것이 무망괘无妄卦이니, 진震은 동함이요 건乾은 하늘이다.

그러므로 ‘동動하기를 천리天理로써 한다’고 말한 것이다.

망妄은 간사하고 거짓됨이니, 동動하여 천리天理에 순수하면 간사하고 거짓됨이 없다.

8-2 비록 간사한 마음이 없으나 만일 정리正理에 합하지 않으면 망妄이니, 이것이 바로 간사한 마음이다.

이미 무망无妄이라면 가는 바를 두어서는 안 되니,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이미 본체本體를 함양涵養했다고 말하였으면 마땅히 밖으로 달림이 있지 않아야 할 것이니, 밖으로 달리면 망녕된 것이다.” 또 말하였다. “생眚은 허물이니, 과過‧불급不及이라는 말과 같다.” 또 말하였다. “가는 바를 둠이 이롭지 않다는 것은 마땅히 고요히 길러야 함을 말한 것이다.” 가면 망妄이다.

그러므로 무망괘无妄卦의 〈단전彖傳〉에 ‘바르지 않으면 허물이 있을 것이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롭지 않다.’고 한 것이다.”

마음이 비록 사망邪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치를 봄이 밝지 못하여 행하는 바가 혹 정리正理에 어그러지면 이것이 곧 망妄이니, 바로 간사한 마음이다.

그러므로 무망无妄에 바르지 않은 허물이 있는 것이다.

또 일이 무망无妄에 이르렀으면 그칠 바를 얻은 것이니, 가는 바를 두어서는 안 되니, 가면 바로 과過함이요 과過하면 망妄이다.

그러므로 ‘가는 바를 둠이 이롭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근사록집해(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近思錄集解(1)

근사록집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