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人君致危亡之道非一
이나 而以豫爲多
注+豫六五曰 貞호되 疾하나 恒不死라하니라하니라
則多致危亡
이라 故制治於未亂
이요 保邦於未危
니 帝切疇咨
하고 王陳
은 誠戒之也
니라
4. 〈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임금이
위망危亡을 이루는 길이 한 가지가 아니나
일예逸豫로 인해 이루는 경우가 많다.”
注+예괘豫卦 육오효사六五爻辭에 “정貞하되 병이 있으나 항상 앓고 죽지 않는다.” 하였다.
쇠망하는 세상의 군주는 대체로 안일安逸과 예악豫樂으로 위망危亡을 초래하니, 깊이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張伯行 註] 즐거워하기만 하고 경계할 줄을 알지 못하면 대부분 위망危亡을 이룬다.
그러므로 혼란하기 전에 다스림을 만들고 위태롭기 전에 나라를 보존하는 것이니, 요堯임금과 순舜임금이 신하들에게 간절히 묻고 성왕成王이 〈무일無逸〉을 진열함은 참으로 이것을 경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