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謝顯道從明道先生於扶溝
注+按 在號縣하니 明道嘗爲主簿하시니라러니 明道一日
에 謂之曰 爾輩在此相從
호되 只是學顥言語
라
64.
사현도謝顯道(謝良佐)가
명도선생明道先生을
부구扶溝注+살펴보건대 호현號縣에 있으니 명도明道가 일찍이 이곳의 주부主簿가 되었었다.에서
수행隨行하였는데,
명도明道께서 하루는 이르시기를 “그대들이 여기에 있으면서 서로
종유從遊하나 다만 나의 말만을 배운다.
이 때문에 그 학문學問이 마음과 입이 서로 호응하지 않는 것이니, 어찌하여 행하지 않는가?” 하였다.
행할 방법을 묻자, 말씀하기를 “우선 정좌靜坐하라.” 하였다.
그리고 이천伊川은 언제나 사람들이 정좌靜坐하는 것을 보시면 곧 잘 배운다고 감탄하시곤 하였다.
마음은 고요함으로 인해 안정되고 이치는 고요함으로 인해 밝아진다.
“정좌靜坐하면 정신을 수습收拾하여 안정되어서 도리道理가 비로소 머물 곳이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