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王之世엔 以道治天下러니 後世엔 只是以法把持天下하니라
先王治天下는 以仁義爲主하니 法固在其中이요 後世는 惟恃法令하야 以控制天下而法亦非先王之法矣니라
“선왕先王의 세대에는 도道로써 천하天下를 다스렸는데, 후세에는 다만 법法으로써 천하天下를 잡아 유지한다.”
〈《정씨유서程氏遺書》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선왕先王이 천하天下를 다스림은 인의仁義를 위주로 하였으니 법法이 진실로 이 안에 들어 있었고, 후세後世에는 오직 법령法令을 믿어서 이것으로 천하天下를 공제控制(통치)하는데 법法이 또한 선왕先王의 법法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