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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3)

근사록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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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荀卿 才高하야 其過多하고 揚雄注+朱子曰 韓退之謂 荀揚大醇而小疵라한대 伊川曰 韓子責人甚恕라하시니 自今觀之컨대 他不是責人恕 乃是看人不破니라 ○ 荀卿 全是申韓이요 揚雄 全是黃老 某嘗說揚雄最無用하니 眞是一腐儒 這人 更無說自身命也奈何不下하니 如何理會得別事리오 他見識全低하고 言語極獃하니 甚好笑니라 才短하야 其過少하니라
荀卿 名況이요 字卿이니 爲楚蘭陵令하니라
揚雄 字子雲이니 爲漢光祿卿하니라
荀卿 才高하야 敢爲異論하니 如以人性爲惡하고 以子思孟子爲非하야 其過多 揚雄 才短하니 如作太玄以擬易하고 法言以擬論語하야 皆模倣前聖之遺言하야 其過少니라


5.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순경荀卿은 재주가 높아서 허물이 많고, 양웅揚雄은 재주가 부족하여 허물이 적다.”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한퇴지韓退之(한유)가 ‘순자荀子양자揚子는 크게 순수하나 작은 병통이 있다.’ 하였는데, 이천伊川이 말씀하기를 ‘한자韓子가 사람을 책함에 매우 너그럽다.’ 하셨다. 그러나 지금 살펴보건대 한자韓子는 사람을 꾸짖음에 너그러운 것이 아니요, 바로 사람을 제대로 간파看破하지 못한 것이다.”
순경荀卿은 완전히 신불해申不害한비韓非이고 양웅揚雄은 완전히 이다. 내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양웅揚雄이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니, 참으로 한 부유腐儒에 불과하다. 이 사람은 자신은 천명天命이니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다시 하지 못하였으니, 어떻게 딴 일을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이 사람은 식견識見이 완전히 낮고 언어言語가 극히 어리석으니, 매우 가소롭다.”
순경荀卿은 이름이 이요 이니, 나라 난릉령蘭陵令이 되었다.
양웅揚雄자운子雲이니, 나라의 광록경光祿卿이 되었다.
순경荀卿은 재주가 높아서 과감하게 이론異論을 하였으니 예컨대 사람의 하다 하고 자사子思맹자孟子를 그르다 하여 과실이 많고, 양웅揚雄은 재주가 부족하였으니 예컨대 《태현경太玄經》을 지으면서 《역경易經》에 비견하고 《법언法言》을 지으면서 《논어論語》에 비견하여 모두 전성前聖이 남기신 말씀을 모방하여 과실이 적다.



근사록집해(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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