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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3)

근사록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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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4. 較事大小注+欄外書曰 愚謂 義亦有大小하니 義之大小 則不可不較니라 其弊爲之病이니라
事無大小 惟理是視
或者有苟成急就之意하야 謂道雖少屈而所伸者大하고 義雖微害而所利者博이라하야 則有冒而爲之者하리니 原其初心컨대 止於權大小로되 遂至枉尺直尋하야 其末流之弊 乃有不可勝言矣니라


24.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일의 크고 작음을 비교하면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의리義理 또한 크고 작은 것이 있으니, 의리義理의 크고 작음은 계교計較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폐단은 왕척직심枉尺直尋의 병이 된다.”
일은 크고 작음이 없이 오직 이치만을 보아야 한다.
혹 구차하게 이루고 급히 성취하려는 뜻이 있어 가 비록 조금 굽혀지더라도 펴짐이 크고, 가 비록 조금 해롭더라도 이로움이 넓다고 하여 이것을 무릅쓰고 하는 자가 있을 것이니, 그 처음의 마음을 근원해보면 크고 작음을 저울질함에 그칠 뿐이나 마침내 왕척직심枉尺直尋에 이르러서 말류末流의 폐단이 마침내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枉尺直尋 : 直은 곧게 펴는 것이고 尋은 여덟 자〔尺〕로 한 길을 이른다. 이것은 한 자를 굽혀 여덟 자를 곧게 편다는 뜻으로 道義를 약간 굽혀 큰 공을 이룸을 비유하는 말인데, 《孟子》〈滕文公 下〉에 보인다.

근사록집해(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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