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明道先生
이 在澶州
注+退溪曰 先生爲幕官時也라日
에 修橋
할새 少一長梁
注+退溪曰 少는 猶無也라이어늘 曾博求之民間
이러시니 後因出入
이라가 見林木之佳者
하면 必起計度之心
이라
24.
명도선생明道先生이
전주澶州에 계시던 날
注+퇴계退溪가 말씀하였다. “명도선생明道先生이 전주澶州의 막관幕官으로 있을 때이다.” 다리를 보수할 적에 긴 들보감 한 개가 부족하므로
注+퇴계退溪가 말씀하였다. “소少는 무無와 같다.” 일찍이
민간民間에 널리 구하였는데, 뒤에 출입하다가 숲속의 나무 중에 아름다운
재목材木을 보면 반드시 길이를 헤아려보는 마음이 일어나곤 하였다.
인하여 말씀하여 배우는 자들을 경계하시되 “마음에는 한 가지 일도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혹자가 “모든 일을 모름지기 생각한 뒤에 통합니다.” 하고 묻자, 주자朱子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다만 일이 지나가면 마음에 머물러 두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