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人之所隨 得正則遠邪하고 從非則失是하야 無兩從之理하니 隨之六二 苟係初면 則失五矣라
故象曰 弗兼與也
注+隨卦六二爻曰 六二係小子면 失丈夫라한대 象曰 係小子면 弗兼與也라하니라라하니 所以戒人從正
을 當專一也
注+傳에 爲卦兌上震下하니 兌爲說이요 震爲動이니 說而動과 動而說이 皆隨之義라 女는 隨人者也니 以少女從長男은 隨之義也라 又震爲雷요 兌爲澤이니 雷震於澤中에 澤隨而動이 隨之象也라 ○ 六二에 係小子면 失丈夫라한대 象曰 係小子는 不兼與也라하니라 ○ 雲峯胡氏曰 六柔하야 有係象이라 小子는 初陽在下象이요 丈夫는 五陽在上象이라 六二以初陽在近이라하야 而係之면 則五陽雖正應이나 必失之矣리라 楊氏曰 以柔隨人者를 謂之係라니라
隨六二與九五爲正應이나 然下比初九하니 苟隨私昵이면 必失正應이리라
6.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사람이 따르는 바가 바름을 얻으면 사邪를 멀리하고 그름을 따르면 옳음을 잃어, 두 가지를 다 따르는 이치가 없으니, 수괘隨卦의 육이효六二爻가 만일 초효初爻에 얽매이면 오효五爻를 잃는다.
그러므로 〈
상전象傳〉에 ‘겸하여 친할 수 없다.’라고 하였으니,
注+수괘隨卦 육이효사六二爻辭에 “육이六二가 소자小子에게 매여 있으면 장부丈夫를 잃는다.” 하였는데, 〈상전象傳〉에 “소자小子에게 매여 있으면 겸하여 더불 수 없다.” 하였다. 사람이 바름을 따름에 마땅히
전일專一해야 함을 경계한 것이다.”
注+《역전易傳》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수괘隨卦는〉 괘卦됨이 태兌가 위에 있고 진震이 아래에 있으니, 태兌는 열說(기뻐함)이 되고 진震은 동動함이 되니, 기뻐하여 동함과 동하면서 기뻐함이 모두 수괘隨卦의 뜻이다. 여자는 남을 따르는 자이니, 소녀少女로 장남長男을 따름은 수隨의 뜻이다. 또 진震은 우레가 되고 태兌는 못이 되니, 우레가 못 가운데에서 진동함에 못물이 따라 움직임이 수괘隨卦의 상象이다.”
○ 육이효사六二爻辭에 “소자小子에게 매여 있으면 장부丈夫를 잃는다.” 하였는데, 〈상전象傳〉에 “소자小子에게 매여 있으면 겸하여 친하지 못한다.” 하였다.
○ 운봉호씨雲峯胡氏(胡炳文)가 말하였다. “육이효六二爻는 음유陰柔여서 매여 있는 상象이 있다. 소자小子는 초양初陽이 아래에 있는 상象이고 장부丈夫는 오양五陽이 위에 있는 상象이다. 육이六二가 초양初陽이 가까이 있다 하여 매여 있으면 구오九五의 양陽이 비록 정응正應이나 반드시 잃을 것이다.” 양씨楊氏가 말하였다. “유순함으로 남을 따르는 자를 계係라 이른다.”
수괘隨卦의 육이효六二爻는 구오九五와 정응正應이 되나 아래로 초구初九와 가까우니, 만일 사사로이 친함을 따른다면 반드시 정응正應을 잃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