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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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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泰之九二曰 包荒하며 用馮河注+泰卦爻辭曰 九二 包荒하고 用憑河하며 不遐遺하고 朋亡이라 得尙于中行이라하니라 ○ 益軒曰 愚謂 聖人 非尙憑河하니 以誡子路之言 可見之어늘 此謂用憑河者 借以言剛果而已니라라하니 傳曰
6-1 태괘泰卦 구이효사九二爻辭에 “거친 것을 포용해주고 황하黃河를 맨몸으로 건너는 용맹을 쓰라.” 注+태괘泰卦 구이효사九二爻辭에 “구이九二는 거친 것을 포용하고 황하黃河를 맨몸으로 건너는 용맹을 쓰며 멀리 있는 것을 버리지 않고 붕당朋黨을 없애면 중도中道(中行)에 배합할 수 있다.” 하였다.
익헌益軒이 말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성인聖人빙하憑河의 용맹을 숭상한 것이 아니니, 자로子路를 경계한 말씀에서 이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빙하憑河의 용맹을 쓰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빌어서 강하고 과단함을 말했을 뿐이다.”
하였는데, 〈이천선생伊川先生의〉 《역전易傳》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人情安肆하면 則政舒緩而法度廢弛하야 庶事無節하나니 治之之道 必有包含荒穢之量이면 則其施爲寬裕詳密하야 弊革事理而人安之
인정人情은 편안하고 방사하면 정사가 느슨해져서 법도法度가 폐지되고 해이해져 모든 일이 절도節度가 없게 되니, 이것을 다스리는 방법은 반드시 거칠고 더러운 것을 포용해주는 도량이 있으면 그 시행함이 관유寬裕하고 상밀詳密하여 폐단이 고쳐지고 일이 다스려져서 사람들이 편안해 할 것이다.
若無含弘之度하고 有忿疾之心이면 則無深遠之慮하고 有暴擾之患하야 深弊未去而近患已生矣
만일 포용해주는 큰 도량이 없어서 분해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심원한 생각이 없고 갑자기 소요하는 근심이 있어 깊은 폐단을 제거하기 전에 가까운 근심이 이미 생겨난다.
故在包荒也니라
그러므로 거친 것을 포용함에 달려있는 것이다.
當泰之盛하야 上下安肆하야 政令舒緩而不振하고 法度廢弛而不立하야 庶事泛溢而無節하니 未可以亟正驟起之也
(通泰)의 성함을 당하여 상하上下가 편안하고 방사해서 정사와 명령이 펴지고 느슨해져 떨치지 못하고, 법도法度가 폐지되고 해이해져 확립되지 못해서 모든 일이 범람하여 절도가 없으니, 갑자기 이것을 바로잡고 일으킬 수가 없다.
必有包含荒穢之量而後 見於施爲者 寬裕而不迫하고 詳密而不疎하니 不迫不疎 則弊可革하고 事可理하야 而人且安之矣리라
반드시 거칠고 더러운 것을 포용하는 도량이 있은 뒤에야 시행함에 나타나는 것이 관유寬裕하여 급박하지 않고 상밀詳密하여 소홀하지 않을 것이니, 급박하지 않고 소홀하지 않으면 폐단이 고쳐지고 일이 다스려져서 사람들이 장차 편안해 할 것이다.
或者見其百度弛慢하고 不能含忍而遽懷忿疾之心이면 則不暇詳密이니 何有深遠之慮 不能寬裕 寧免暴擾之憂리오
혹시라도 온갖 법도가 해이하고 태만한 것을 보고는 포용하고 참지 못하여 대번에 분해 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품으면 자세히 살필 겨를이 없으니 어찌 심원한 생각이 있겠으며, 너그럽지 못하니 갑자기 소요하는 근심을 어찌 면하겠는가.
無深遠之慮 則深弊未易革이요 有暴擾之憂 則近患已生矣리라
심원深遠한 생각이 없으면 깊은 폐단을 쉽게 개혁하지 못하고, 갑자기 소요하는 근심이 있으면 가까운 근심이 이미 생겨난다.
6-2 自古泰治之世 必漸至於衰替 蓋由狃習安逸하야 因循而然이니 自非剛斷之君, 英烈之輔 不能挺特奮發하야 以革其弊也
6-2 예로부터 편안히 다스려지는 세상은 반드시 점점 쇠하고 침체함에 이르니, 이는 안일安逸함에 익숙함으로 말미암아 인순因循하여 그러한 것이니, 만일 강단剛斷이 있는 군주君主영렬英烈보필輔弼이 아니면 정특挺特(우뚝이 빼어남)하고 분발하여 그 병폐를 개혁하지 못한다.
故曰用馮河라하니라
그러므로 빙하馮河의 용맹을 쓰라고 한 것이다.
治泰之道 雖不容峻迫이나 然人情玩肆하고 因循苟且하야 漸已陵夷하니 苟非一人剛斷, 宰輔英烈이면 則亦未能挺特自立, 奮發有爲하야 而作新積弊也
를 다스리는 는 비록 준엄하고 급박하게 할 수는 없으나 인정人情이 태만하고 방사하며 인순因循하고 구차苟且하여 점점 이미 쇠하고 침체하니, 만일 한 사람(君主)이 강단剛斷하고 재보宰輔영렬英烈하지 않으면 또한 정특挺特하여 자립自立하고 분발하여 훌륭한 일을 해서 누적된 병폐를 새롭게 하지 못한다.
無舟渡河曰馮이니 謂必用馮河之勇也
배가 없이 하수河水를 건너는 것을 이라 하니, 반드시 빙하馮河의 용맹을 써야 함을 말한 것이다.
6-3 或疑 上云包荒 則是包含寬容이요 此云用馮河 則是奮發改革이니 似相反也라하니
6-3 혹자는 의심하기를 ‘위에서 말한 포황包荒은 포함하고 관용寬容해주는 것이요, 여기에서 말한 용풍하用馮河는 분발하여 개혁하는 것이니, 상반되는 듯하다.’ 고 하니,
不知以含容之量으로 施剛果之用 乃聖賢之爲也니라
이는 함용含容해주는 도량으로 강과剛果(강하고 과단성이 있음)의 씀을 베푸는 것이 바로 성현聖賢의 행위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有含容之量이면 則剛果不至於疎迫이요 有剛果之用이면 則含容不至於委靡 二者相資而後 治泰之道 可成也니라
함용含容해주는 도량이 있으면 강과剛果가 소홀하고 급박함에 이르지 않고, 강과剛果의 씀이 있으면 함용含容함이 위미委靡(나약하여 쓰러짐)에 이르지 않을 것이니, 두 가지가 서로 도와준 뒤에야 를 다스리는 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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