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常久之道와 天下常久之理를 非知道者면 孰能識之리오
隨時變易不窮
이 乃常道也
니 日月往來
와 萬化屈伸
이 無一息之停
이나 然其往來屈伸
은 則亘萬古而常然
注+按 程子之意는 則謂往來屈伸하야 終而復始라 故天下之理 恒而不窮矣어늘 葉氏는 以往來屈伸之亘萬古而常然으로 爲恒하니 語意微不同이라也
라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천하天下의 이치가 끝나면 다시 시작되니, 이 때문에 항상하고 다하지 않는 것이다.
항恒은 일정함을 말한 것이 아니니, 일정하면 항상하지 못한다.
오직 때에 따라 변역變易함이 바로 상도常道(떳떳한 도道)이다.
천지天地의 항상하고 오래하는 도道와 천하天下의 항상하고 오래하는 이치를 도道를 아는 자가 아니면 그 누가 알겠는가.”
때에 따라
변역變易하여 다하지 않는 것이 바로
상도常道이니, 해와 달의
왕래往來함과
만화萬化의
굴신屈伸함이 한 순간도
정체停滯함이 없으나 그
왕래往來하고
굴신屈伸함은
만고萬古에 뻗쳐 항상 그러하다.
注+살펴보건대 정자程子의 뜻은 ‘왕래往來하고 굴신屈伸하여 끝나면 다시 시작하므로 천하天下의 이치가 항상하고 다하지 않는다.’고 말씀한 것인데, 섭씨葉氏는 왕래往來와 굴신屈伸이 만고萬古에 뻗쳐 항상 그러한 것을 항상恒常이라고 하였으니 말뜻이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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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천하지리 종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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