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 有以一爲難見하야 不可下工夫라 如何오하니 一者는 無他라 只是整齊嚴肅이면
則心便一이요 一則自是無非僻之干이니 此意를 但涵養久之하면 則天理自然明이니라
外整齊而內嚴肅
注+按 玉溪盧氏曰 外面整齊嚴肅이면 則內面便一이라하니 據此則葉氏以整齊嚴肅으로 分內外는 恐誤라이면 則心自一, 理自明
이니라
45-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사邪를 막으면 진실로 한결같아진다.
그러나 한 가지를 주장하면 사邪를 막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간사한 생각을 막으면 마음이 진실로 한결같아진다.
그러나 마음이 이미 한 가지를 주장하면 저절로 사사롭고 간사한 생각이 없어지니, 〈간사함을〉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
45-2 한결같이 함을 보기가 어려워 공부에 착수着手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고 묻는 자가 있는데, 한결같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만 정제하고 엄숙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마음이 곧 한결같아지고 한결같으면 저절로 그릇됨과 간사함을 범함이 없어지니, 이 뜻을 다만 오랫동안 함양하면 천리天理가 자연 밝아진다.”
밖이 정제되고 안이 엄숙하면
注+살펴보건대 옥계노씨玉溪盧氏(盧孝孫)가 말하기를 “외면外面이 정제整齊되고 엄숙嚴肅하면 내면內面이 곧 한결같아진다.” 하였으니, 이것을 근거해보면 섭씨葉氏가 정제整齊와 엄숙嚴肅으로 내內와 외外를 나눈 것은 잘못인 듯하다. 마음이 저절로 한결같아지고 이치가 저절로 밝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