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敬而無失이 便是喜怒哀樂未發謂之中이니 敬을 不可謂中이어니와 但敬而無失이 卽所以中也니라
事物未交에 心主乎敬하야 不偏不倚 卽所謂未發之中이니 敬非中이라 敬所以養其中也니라
18.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공경하고 잃음(間斷)이 없는 것이 바로 ‘희喜‧노怒‧애哀‧락樂이 미발未發한 상태를 중中이라 이른다.’는 것이니, 경敬을 중中이라고 이를 수는 없지만 다만 공경하여 잃음이 없는 것이 바로 중中이다.”
이는 정靜할 때에 경敬을 주장함을 말씀한 것이다.
사물事物이 사귀지 않았을 때에 마음이 경敬을 주장하여 편벽되지 않고 치우치지 않는 것이 이른바 미발未發의 중中이니, 경敬은 중中이 아니요, 경敬은 중中을 기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