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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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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謝顯道云
明道先生 善言詩러시니 他又渾不曾章解句釋하고 但優游玩味하며 吟哦上下하야 便使人有得處
瞻彼日月하니 悠悠我思로다
道之云遠이어니 曷云能來 思之切矣 終曰 百爾君子 不知德行
不忮不求 何用不臧 歸于正也라하시니라
朱子曰
讀詩之法 只是熟讀涵泳이면 自然和氣 從胸中流出하야 其妙處 不可得而言이니 不待安排立說이요 只平讀著이면 意自足이니라
◎ 又云 伯淳 常談詩하시되 幷不下一字訓詁하시고
有時 只轉却一兩字點掇地注+退溪答栗谷曰 點掇地念過 非詩人點掇이요 乃明道點掇然也니라 ○ 按 性理群書註曰 只於一句之中 點掇一二字讀過 如上文思之切矣歸于正也之類니라念過하야 便敎人省悟하시니라
又曰 古人所以貴親炙注+按 承敎人省悟而言也之也니라
〈外書 下同〉
點掇 猶沾綴, 拈掇也 意如上章이라
親炙 親近而熏炙之也


44. 사현도謝顯道(謝良佐)가 말하였다.
명도선생明道先生를 잘 말씀하셨는데, 또 전혀 일찍이 을 풀이하거나 를 해석하지 않고 다만 우유優游하고 완미玩味하였으며, 읊고 오르내려 사람들로 하여금 터득하는 부분이 있게 하였다.
‘저 일월日月을 보니, 나의 그리움 아득하도다.
길이 머니 어찌 오겠는가.’라고 한 것은 생각함이 간절한 것이요, 끝에 ‘여러 군자君子들은 덕행德行을 알지 못하는가.
해치지 않고 탐하지 않으면 어찌 하지 않겠는가.’ 라고 한 것은 정도正道로 돌아간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를 읽는 방법은 다만 익숙히 읽어 함영涵泳하면 자연 화기和氣가 가슴속에서 흘러나와 그 한 곳을 다 말할 수가 없으니, 안배安排하여 말할 필요가 없고 다만 평탄하게 읽으면 뜻이 저절로 충족된다.”
◎ 〈사현도謝顯道가〉 또 말하기를 “백순伯淳(明道)이 항상 를 말씀하시되 모두 한 글자를 놓아 훈고訓詁하지 않으시고,
때로 다만 한두 글자를 바꾸어 점철點掇하여注+퇴계退溪율곡栗谷에게 답한 편지에 말씀하였다. “점철지념과點掇地念過시인詩人점철點掇한 것이 아니요 바로 명도明道점철點掇한 것이다.”
○ 살펴보건대 성리군서性理群書에 “다만 한 가운데 한두 글자를 점철點掇하여 읽는 것이니, 윗글에 ‘생각함이 간절함과 바름으로 돌아간다.〔思之切矣 歸于正也〕’는 종류와 같은 것이다.” 하였다.
읽고 지나가서 사람들로 하여금 살피고 깨닫게 하셨다.” 하였고,
또 말하기를 “옛사람이 이 때문에 친자親炙(친자)注+살펴보건대 ‘사람들로 하여금 살피고 깨닫게 한다.’는 것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를 귀하게 여긴 것이다.” 하였다.
〈《정씨외서程氏外書》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점철點掇첨철沾綴, 염철拈掇과 같으니, 뜻이 윗장과 같다.
친자親炙는 친근히 하여 훈자熏炙(훈자)하는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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