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抵人有身
에 便有自私之理
注+按 朱子論理有善惡而曰 此理字는 不是實理요 猶云理當如此라하시니 然則今此理字도 亦當如是看이니라하니 宜其與道難一
이니라
人有耳目鼻口四肢에 自然有私己之欲하니 惟能克己然後에 合天理之公이니라
“대저 사람이 몸을 소유함에 곧 스스로 사사롭게 하는 이치
注+살펴보건대 주자朱子가 이理에 선악善惡이 있음을 논하여 말씀하기를 “이 이자理字는 실리實理가 아니고 이치가 마땅히 이와 같다고 말한 것과 같다.” 하였으니, 그렇다면 지금 이 이자理字도 또한 이와 같이 보아야 할 것이다.가 있으니,
도道와 더불어 하나가 되기 어려움이 당연하다.”
사람은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사지四肢가 있어 자연 사사로운 욕망이 있으니, 오직 사사로움을 이긴 뒤에야 천리天理의 공정公正함에 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