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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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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問瑩中 嘗愛文中子 或問學易한대 子曰 終日乾乾 可也라하니
此語最盡하니 文王所以聖 亦只是箇不已니이다
陳忠肅公瓘 字瑩中이라
子曰者 文中子答或人之問이라
謂乾乾不息此語注+葉氏指易爻辭之語而言이라 ○ 沙溪曰 此語以下 瑩中語也 最爲盡易之道
28-2 先生曰
凡說經義 如只管節節推上去 可知是盡이니
夫終日乾乾 未盡得易이라
據此一句 只做得九三使注+沙溪曰 愛者 愛文中子之言이라 ○ 按 九三使使字 如用字看이라 退溪曰 讀屬上句 若謂乾乾 是不已 不已又是道라하야 漸漸推去하면 自然是盡이어니와 只是理不如此니라
學經者 要當周遍精密하야 各窮其旨歸而後 能通經이니
苟但借其一語하야 謂足以蓋一經之旨라하면 豈治經之道리오
蓋好高求約之病이니라


28-1 형중瑩中이 “저는 일찍이 《문중자文中子》에 혹자가 《주역周易》을 배우는 방법을 묻자, 문중자文中子가 ‘종일건건終日乾乾(종일토록 부지런히 힘쓰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 것을 좋아합니다.
종일건건終日乾乾이란〉 이 말이 〈《주역周易》의 이치를〉 가장 다하였으니, 문왕文王성인聖人이 된 까닭도 다만 그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묻자,
진충숙공陳忠肅公 형중瑩中이다.
자왈子曰문중자文中子혹인或人의 물음에 답한 것이다.
‘힘쓰고 힘써 쉬지 않는다.’는 이 말注+차어此語섭씨葉氏가 《주역周易효사爻辭의 말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사계沙溪가 말씀하였다. “차어此語 이하는 형중瑩中의 말이다.”
이 《주역周易》의 를 다했다고 말한 것이다.
28-2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무릇 경전經傳의 뜻을 해설할 적에 만일 다만 절절節節이 미루어 올라가면 다하였음을 알 수 있다.
종일건건終日乾乾은 《주역周易》의 를 다할 수 없다.
이 한 를 근거한다면 다만 구삼효九三爻로 삼아 쓸 수 있으니,注+사계沙溪가 말씀하였다. “문중자文中子의 말을 좋아하는 것이다.”
○ 살펴보건대 구삼사九三使사자使字용자用字와 같이 본다. 퇴계退溪가 말씀하기를 “윗구에 붙여서 읽어야 한다.” 하였다.
만약 ‘건건乾乾이 그치지 않는 것이요 그치지 않는 것이 또 이다.’라고 하여 점점 미루어 간다면 자연 다할 수 있지만 다만 이치가 이와 같지 않은 것이다.”
경전經傳을 배우는 자는 마땅히 두루하고 정밀하게 연구하여 각각 그 뜻의 돌아감(귀결)을 연구하여야 하니, 이렇게 한 뒤에 경전經傳을 통달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다만 한 마디 말을 빌어 한 경전經傳의 뜻을 충분히 덮을 수 있다고 여긴다면 어찌 경전經傳을 다스리는(공부하는) 방법이겠는가.
이는 높은 것을 좋아하고 요약된 것을 찾는 병통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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