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凡立言에 欲涵蓄意思하야 不使知德者厭하고 無德者惑이니라
知德者는 玩其意而不厭하고 無德者는 守其說而不惑이니라
近看尹先生論語說하니 句句有意味하니 不可以爲常談而忽之也니라
7.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무릇 입언立言(글을 씀)할 적에 의사意思를 함축涵蓄하여, 덕德을 아는 자가 싫어하지 않고 덕德이 없는 자가 의혹하지 않게 하고자 하여야 한다.”
덕德을 아는 자는 그 뜻을 보고 싫어하지 않고, 덕德이 없는 자는 그 말을 지켜 의혹하지 않는다.
“근래에 윤선생尹先生(尹焞)의 《논어설論語說》을 보니, 글귀마다 의미가 있으니, 일상적인 말씀이라고 여겨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