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當安靜以養微陽이니 如人善端方萌에 正欲靜以養之라야 方能盛大니라
“양陽이 처음 생겨남에 매우 미미하니, 안정安靜한 뒤에야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복괘復卦의 〈상전象傳〉에 ‘선왕先王이 이것을 보고서 동짓날에 관문關門을 닫는다.’ 하였다.”
“한 양陽이 처음 회복함에 양기陽氣가 매우 미미하니, 수고롭게 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마땅히 안정安靜하여 미미한 양陽을 길러야 하는 것이니, 마치 사람이 선善한 마음이 막 싹트려고 할 적에 바로 안정安靜하여 기르고자 하여야 비로소 성대해지는 것과 같다.”
내가 생각하건대 하늘과 사람의 기운이 유통流通하여 간격이 없다.
동짓날에 관문關門을 닫았으니, 재성裁成하고 보상輔相하는 도道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