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門學者 聰明才辯이 不爲不多로되 而卒傳其道는 乃質魯之人爾라
曾子之才魯라 故其學也確하니 所以能深造乎道也니라
26.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증삼曾參은 끝내 노둔함으로 도道를 얻었다.”
살펴보건대 정자程子가 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증자曾子의 학문學問은 성실함과 독실함 뿐이었다.
성문聖門의 배우는 자가 총명하고 재주있고 말 잘하는 자가 많지 않은 것이 아니나 끝내 그 도道를 전한 것은 바로 질박하고 노둔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학문學問은 성실함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증자曾子의 재주가 노둔하므로 그 배움이 확고하였으니, 이 때문에 깊이 도道에 나아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