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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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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橫渠先生 答范巽之書曰
25-1 횡거선생橫渠先生범손지范巽之에게 답한 편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朝廷 以道學政術 爲二事하니 此正自古之可憂者
조정朝廷도학道學정술政術(정치하는 제도)을 두 가지 일로 여기니, 이는 바로 예로부터 근심할 만한 것이다.
巽之 謂孔孟可作인댄 將推其所得而施諸天下邪
그대는 생각하건대 공자孔子맹자孟子가 나오신다면 장차 자신이 얻으신 바의 를 미루어 천하天下에 베풀겠는가?
將以其所不爲而强施之於天下歟注+按 將以其所不爲而强施之於天下者 是捨是道하고 而以他術强施之意 註所謂政術非吾所事者 似非本意 始以是云者 亦未瑩이라
아니면 하시지 않은 것을 가지고 억지로 천하天下에 베풀겠는가.注+살펴보건대 장차 하시지 않는 것을 가지고 억지로 천하에 베푼다는 것은 이 를 버리고 딴 방법을 억지로 베푼다는 뜻이니, 에 이른바 정술政術은 자신이 일삼는 바가 아니라는 것은 본의本意가 아닐 듯하며, 우선 이것을 가지고 했다는 것도 또한 분명치 않다.
道學政術 分爲兩途 則學與政 皆非矣
도학道學정술政術이 나뉘어 두 길이 되면 학문學問정사政事가 모두 잘못된다.
使孔孟復生인댄 必將推其所得之道하야 措之天下 必不以政術 非吾所事而姑以是强施之天下也니라
가령 공자孔子맹자孟子가 다시 나오신다면 반드시 장차 얻으신 바의 를 미루어 천하天下조처措處(시행)할 것이요, 반드시 정술政術은 자신이 일삼는 바가 아니면서 우선 이것(政術)을 가지고 억지로 천하天下에 베풀지는 않으실 것이다.
25-2 大都注+沙溪曰 猶言大槪也君相 以父母天下 爲王道 不能推父母之心於百姓하고 謂之王道可乎
25-2 대체로 注+사계沙溪가 말씀하였다. “대도大都대개大槪라는 말과 같다.”군주와 재상은 천하에 부모父母노릇 하는 것으로 왕도王道를 삼아야 하니, 부모父母의 마음을 백성에게 미루지 못하고서 왕도王道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所謂父母之心 非徒見於言이라 必須視四海之民 如己之子 設使四海之內皆爲己之子 則講治之術 必不爲秦漢之少恩이며 必不爲五伯(霸)之假名이리라
이른바 ‘부모父母의 마음’이라는 것은 한갓 말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사해四海의 백성을 보기를 자기 자식처럼 하는 것이니, 설사 사해四海 안의 백성을 모두 자기 자식으로 여긴다면 다스림을 하는 방법을 반드시 은혜가 적은 처럼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인의仁義의〉 이름만 빌린 오패五霸처럼 하지 않을 것이다.
視民猶子 則所以撫摩涵育, 敎誨輔翼之者 何所不盡이리오
백성을 보기를 자기 자식처럼 여긴다면 어루만지고 함육涵育하며 교회敎誨하고 보도輔導하는 것이 어찌 극진하지 않는 바가 있겠는가.
秦漢慘刻少恩 五伯假義圖利 皆無誠愛之心者也니라
이 참혹하고 각박하여 은혜가 적음과 오패五霸인의仁義를 빌어 이익을 도모함은 모두 진실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25-3 巽之 爲朝廷言호되
25-3 그대는 조정朝廷을 위하여 말하되,
人不足與適(謫)이며 政不足與間注+孟子離婁上篇曰 人不足與適也 政不足間也라하니라 ○ 欄外書曰 施璜虹〈玉〉曰 此言學術與政術 不可分而爲二 分而爲二 則學與政皆非矣 孔孟之學術 卽孔孟之事功이니 明德爲本이요 新民爲末이니 原是一貫이라 有全體 必有大用이요 有天德然後 可以行王道也云云이라이니
‘〈잘못 등용된〉 사람을 군주와 더불어 일일이 허물할 수 없으며 〈잘못된〉 정사를 군주와 더불어 일일이 비판할 수 없으니, 注+맹자孟子》〈이루離婁 상편上篇〉에 “등용하는 사람을 군주와 더불어 일일이 나무랄 수가 없으며 정사政事를 일일이 흠잡을 수가 없다.” 하였다.
○ 《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시황홍옥施璜虹玉이 말하기를 ‘이는 학술學術정술政術을 둘로 나누어서는 안됨을 말한 것이니, 나누어서 둘로 만들면 학술學術정술政術이 모두 잘못된다. 공맹孔孟학술學術은 바로 공맹孔孟사공事功이니, 명덕明德이 근본이 되고 신민新民이 되니 원래 일관된 것이다. 전체全體가 있으면 반드시 대용大用이 있고, 천덕天德이 있은 연후에 왕도王道를 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하였다.”
能使吾君으로 愛天下之人 如赤子 則治德必日新이요 人之進者必良士
우리 임금으로 하여금 천하天下인민人民을 사랑하기를 적자赤子처럼 하게 한다면 다스리는 이 반드시 날로 새로워질 것이요 사람 중에 등용되는 자가 반드시 어진 선비일 것이다.
帝王之道 不必改途而成이요 學與政 不殊心而得矣라하라
제왕帝王를 굳이 길을 고치지 않아도 이룰 수 있고 학문學問정사政事를 마음을 달리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다.’고 하라.”
〈文集〉
〈《횡거선생문집橫渠先生文集》에 보인다.〉
過也 非也
은 허물함이요 은 비난함(비판)이다.
用人之非 不足過謫이요 行政之失 不足非間이니 惟能愛民 如赤子하야 懇惻切至 則治德將日新하리니 何憂爲政之失이며 所任皆良士리니 何憂用人之非리오
용인用人의 잘못을 일일이 허물할 수가 없고 행정行政의 잘못을 일일이 비난할 수 없으니, 오직 백성을 사랑하기를 적자赤子처럼 하여 간절하고 측은함이 지극하다면 다스리는 이 장차 날로 새로워질 것이니 어찌 정사政事의 잘못을 걱정하며, 맡기는 사람이 모두 어진 선비일 것이니 어찌 용인用人의 잘못을 걱정하겠는가.
帝王之道 卽今日之政事 非有兩途 今日之政術 卽平日之學問이라 非有二心也니라
제왕帝王는 바로 오늘의 정사政事여서 두 길이 있는 것이 아니며, 오늘의 정술政術이 바로 평소의 학문學問이어서 두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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