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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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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思曰睿 睿作聖이라하니 致思 如堀井하야 初有渾水라가 久後 稍引動得淸者出來하나니 人思慮 始皆溷濁이라가 久自明快注+朱子曰 思索 譬穿井하야 不解便得淸水 先須是濁 漸刮將去하면 却自會淸이니라니라
致思則能通乎理 故明睿生이요 充其睿則可以入聖域이라 故睿作聖이라
然致思之始 疑慮方生하야 所以溷濁이요 致思之久 疑慮旣消하야 自然明快 此由思而生睿也니라


13.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생각하면 지혜로워지고 지혜로움은 성인聖人(聖明)을 만든다.’ 하였으니, 생각을 지극히 함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아서 처음에는 흐린 물이 나오다가 오랜 뒤에는 차츰 맑은 물이 이끌려 나오게 되니, 사람의 사려思慮도 처음에는 모두 혼란하다가 오래되면 저절로 명쾌明快해진다.”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사색함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아서 곧바로 맑은 물을 얻을 수가 없고, 먼저 모름지기 흐린 것을 점점 제거해 나가면 스스로 맑아지는 것이다.”
생각을 지극히 하면 이치를 통달할 수 있으므로 밝은 지혜가 생기고, 밝은 지혜를 채우면 성인聖人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지혜는 성인聖人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지극히 하는 시초에는 의심스러운 생각이 막 생겨나서 혼란하고, 오랫동안 생각을 지극히 하면 의심스러운 생각이 이미 사라져서 자연 명쾌明快해지니, 이는 생각함으로 말미암아 밝은 지혜가 생겨나는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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