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凡物이 莫不有是性이로되 由通蔽開塞이라 所以有人物之別이요 由蔽有厚薄이라 故有智愚之別이니
塞者
는 牢不可開
요 厚者
는 可以開
로되 而開之也難
하고 薄者
는 開之也易
하니 開則達于天道
하야 與聖人一
注+欄外書曰 橫渠言性은 還是理氣合一하야 旋有深意어늘 後人說은 太過分析하야 却失이니라이니라
有是氣
면 必有是理
하니 此人與物之所共也
注+此字는 指理氣言也라라
由氣有通蔽開塞이라 故有人物之異하고 由蔽有厚薄이라 故人又有智愚之異하니
蔽者는 但昏暗而有所不通이니 皆可開也나 顧有難易之分耳니 及其旣開면 則通乎天道하야 與聖人一이니 此는 言人也라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모든 물건은 이 성性을 가지고 있지 않음이 없으나 통하고 가리고 열리고 막히기 때문에 사람과 물건의 구별이 있고, 가리움에 후박厚薄이 있기 때문에 지우智愚의 구별이 있는 것이다.
막힌 자는 굳어서 열 수가 없고, 두껍게 가리운 자는 열 수는 있으나 열기가 어렵고 얇게 가리운 자는 열기가 쉬우니, 열리면
천도天道를 통달하여
성인聖人과 똑같게 된다.”
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횡거橫渠가 성性을 말씀한 것은 또한 이理와 기氣를 하나로 합하여 곧 깊은 뜻이 있는데, 후인後人들의 말은 너무 지나치게 분석하여 잘못되었다.”
이
기氣가 있으면 반드시 이
이理가 있으니, 이 〈
이理와
기氣〉는 사람과 물건이 똑같은 것이다.
注+차자此字는 이理와 기氣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다만〉 기운에 통하고 가리우고 열리고 막힘이 있기 때문에 사람과 물건의 차이가 있고, 가리움에 두껍고 얇음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또 지혜롭고 어리석음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막힌 자는 기질氣質에 구애되어 꽉 막혔기 때문에 열 수가 없으니, 이는 물건을 말한 것이다.
가리운 자는 다만 어두워서 통하지 못하는 바가 있는 것이니, 모두 열 수가 있으나 다만 어렵고 쉬움의 구분이 있을 뿐이니, 이미 열리게 되면 천도天道를 통달하여 성인聖人과 똑같게 되니, 이는 사람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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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범물이 막불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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